일본 리포트

일본 성매매 집결지, '문화거리' 변신

2021-07-16 13:37
전주시 서노송동의 성매매 집결지에 
문화공간이 계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성매매 집결지를 
문화의 거리로 만들고 있는데, 
지난 2008년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특히 일본 요코하마의 사례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 리포트, 정윤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일본의 전철이 지나가는 철도 아래에는 
250여 개의 성매매 점포가 있었습니다. 

2005년 경찰단속으로 성매매가 사라졌고 
2008년 문화의 거리 만들기가 시작됐습니다. 

곳곳에 벽화와 예술작품이 설치됐고 
해마다 대규모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예술가들의 작업공간, 서점, 카페 등이 
들어서며 거리가 새 모습을 찾게됐습니다. 

[인터뷰: 아라이 미와, 부근 주민 
"개를 데리고 산책하고 통근,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동네라고 생각합니다"] 

(CG, PIP) 문화의 거리는 전철회사가 
성매매가 이뤄진 부지에 문화시설을 
건립하고, 요코하마시는 성매매 건물을 
임대해서 시민단체에 운영을 맡기는 
방식으로 조성됐습니다. (CG) 

현재 80개의 문화관련 공간이 들어섰고 
50개 팀의 예술가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인터뷰: 엔도 노부요시, 요코하마시 
지역재생 담당과장: 
"(주민) 행정, 경찰이 삼위일체가 돼 
한 가지 생각으로 목표를 추진한 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요코하마시는 해마다 10억 엔이 넘는 
예산으로 문화거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Standing 
"문화의 거리는 예술의 힘으로 시작했지만 최종적으론 부근에 사는 주민들의 일상 
공간이 돼야 지속가능하다는 것이 요코하마시의 판단입니다. 서노송동 예술촌을 조성하는 전주시가 놓쳐서는 안되는 대목입니다.

요코하마에서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