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못다 핀 의술...군산의료원 공중보건의 사망오늘은 두 명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먼저, 전해드려야할 것 같습니다.코로나19 전담 병원인 군산의료원에서최근 30대 공중보건의가 관사에서 숨진채발견됐습니다.유족은 숨진 의사가최근 코로나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한 뒤과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순직 처리를바라고 있습니다.송창용 기자가 보도합니다.광주에 사는 이훈의 씨는최근 큰아들 유상 씨를 하늘로 보냈습니다.올해 33살인 고 이유상 씨는지난해 5월부터 군산의료원에서공중보건의로 일했습니다.지난달 25일 새벽부모와 마지막 통화를 끝으로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부모가 다음 날 군산의료원 관사에 갔다가숨진 아들을 발견했습니다.[이훈의 / 숨진 공중보건의 아버지"전화를 했는데 안 받으니까, 어머니가 '아무래도 이상하다 느낌이' 그래서 저희가 광주에서 (군산으로) 올라와서 발견하게 됐습니다."]고인은 군산의료원에서응급의학 과장으로 일하며응급환자를 돌보고때때는 코로나19 업무를 담당했습니다.지난달에는 2주 동안경증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김제 생활치료센터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아버지는 아들이 평소 내색을 안했지만,응급환자와 코로나 환자를 돌보며과로사한 것으로 추정합니다.[이훈의 / 숨진 공중보건의 아버지"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김제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파견을 갔다온 다음에 적응이 안됐는지, 그걸 최근에 바로 느꼈거든요."]아버지는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슬픔에아직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지만,바라는 게 있다면 아들의 순직 처리입니다.코로나 사태 속에 아들의 죽음과의료진의 헌신이,헛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이훈의 / 숨진 공중보건의 아버지"단순한 의사 한 사람의 죽음이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서 (노력하다가)... 희생됐다 그렇게 됐으면..."]군산의료원은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면순직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2021-02-01
-
-
-
-
센터장 '막말·폭언'...인권위에 제소전라북도의 한 출연기관 부설센터장이직원들에 대한 막말과 폭언으로 물의를빚고 있습니다.저희가 입수한 음성 녹음을 들어보니,직원의 인격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나배려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지난 3년간 지속됐다는 폭언에일부 직원들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털어놓았습니다.견디다 못한 한 직원은이 센터장의 연임이 결정되자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까지 냈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3년 전 문을 연전라북도 모 출연기관의 부설센터입니다.센터장을 비롯해 10여 명의 직원들이근무하고 있습니다.2018년 7월, 센터장이 자신의 방에서한 팀장에게 막말을 쏟아냅니다.[전북 출연기관 부설센터장(2018년 7월):"니가 어떻게 팀장이냐 자식아. XX가 어디 제 일을 갖다가 내가 하게 만들어. 가봐 인마."]다른 직원들이 모인 회의 시간에도모욕적인 발언이 이어집니다.[전북 출연기관 부설센터장:"니가 뭔데 커리큘럼을 짜. 너 자신도 제대로 컨트롤 못 하면서. 너 진짜 욕나와 내가. 기본에 기본도 안 돼있는, 어디서 그런 교육을 받았는지 참."]이런 일이 반복되자노조 측은 지난해 2월 센터장에게항의했습니다.또 지난해 4월센터의 상급기관인 출연기관장이 바뀌자,직원들이 출연기관장에게 피해를 알렸지만 바뀌지 않았습니다.[전북 출연기관 부설센터장(지난해 9월):"너 이리와봐. 너 센터장이 이야기 하는데 어디다 깃대 올리고 고함을, 어! 아침에 내가 뭐라고 했어 XX야. 팍 그냥 조인트를."]병원을 찾은 일부 직원은 우울성 장애로두 달 이상의 전문적인 치료가필요하다는 진단까지 받았습니다.하지만 해당 센터장은지난달 3년 임기의 재임용이 결정돼곧 임명장을 받을 예정입니다.센터장은 성과에 대한 압박감에주변을 헤아리지 못했다며모든 게 자신의 불찰이라고 해명했습니다.[전라북도 출연기관 부설센터장:"상처받은 우리 구성원들, 연락도 하고 찾아도 가고 그랬는데 참 만나기 힘들더라고요. 나쁜 성과만 생각하다가 부하 직원들 헤아리지 못한 건 백 번 본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고..."]한 피해 직원은 센터장의 재임용을받아들일 수 없다며,인권위에 센터장의 갑질을 알리는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2021-03-03
-
-
-
-
'막말·폭언' 센터장 '재임용 보류'전라북도의 한 출연기관 부설센터장이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막말과 폭언을 해반발을 사고 있다는 보도해드렸는데요,내일(오늘) 새 임기가 시작될 예정인센터장의 재임용이 보류됐습니다.해당 출연기관은다음 주 다시 인사위원회를 열어재임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전라북도의 한 출연기관 부설센터장은지난달 3년 임기의 재임용이 결정됐습니다.내일(오늘) 임명장을 받고 새 임기가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하지만 직원들에게 막말과 폭언을일삼았다는 전주방송의 보도가 나간 뒤해당 출연기관이 재임용을 보류했습니다.이 기관은 다음 주 인사위원회를다시 열어 재임용 여부를 결정할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싱크> 해당 출연기관 관계자"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게 사후에 일이 불거진 거잖아요. 그래서 이 불거진 사안에 대해서 인사위원회에서 다시 심의를 해서 가부를 결정하는."센터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 노조 측은재임용 보류가 피해자에게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이광헌/해당 출연기관 노조지부장"저희는 사측의 결정에 환영을 하고 그 다음에 피해 당사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피해 직원은센터장이 자진 사퇴를 하지 않아 아쉽지만, 조직 내 갑질이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싱크> 피해 직원:"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는 게 가장 최선의 방법인 거 같아요."노조 측은 다음 주 인사위원회에서만에 하나 재임용이 결정될 경우모든 힘을 다해 다시 싸울 계획이라고밝혔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2021-03-04
-
-
-
-
버스 급출발로 부상... "CCTV 없다"한 70대 할머니가 시내버스가 급출발하면서 넘어져 부상을 입었습니다.나흘 뒤 이 할머니 자녀들의 요청을 받은전주시가, 당시 CCTV 영상확보에 나섰지만, 시내버스 회사들은 한결같이 고장 났거나지워져 영상이 없다며 내놓지 않았습니다. ///2년 전부터 시내버스에 CCTV 설치가의무화됐지만, 전주시의 허술한 감독 속에있으나마나한 규정이 되고 있습니다.나금동 기잡니다.72살 김영자 할머지는 지난달 8일,전주의 한 시내버스에서 넘어졌습니다.장바구니를 내려놓고 좌석에 앉으려는 순간 버스가 갑자기 출발했기 때문입니다.골반과 다리 등에 큰 멍이 든 할머니는여전히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김영자/버스 급출발 피해 승객:버스가 그냥 급출발을 해버리니까 무릎이고 옆구리고 이런데 다 다쳐서... 그런데도 운전사가 물어보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고 운전대만 잡고 가는거예요.]2년 전부터교통사고 상황 파악과 범죄 예방을 위해시내버스의 CCTV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버스 회사는 영상기록을 3일 이상보관해야 하고, 제출 요청이 있으면삭제할 수 없습니다.전주의 시내버스회사 5곳도열흘에서 보름 동안 영상기록을 보관한다고 취재진에 밝혔습니다.이에 따라 자녀들은 사고 발생 나흘 뒤,급출발이 의심되는 버스의 CCTV 영상을전주시에 요청했습니다.4개 회사의 버스 6대가 사고 시간에해당 정류장을 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기가 막혔습니다.[전주시 관계자: (버스회사 세 곳은) CCTV 녹화 장치가 그때 당시에 고장이 나 있었고 자료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셨었죠. (나머지 한 곳은) 시간이 지나서 없다고...]아들은 버스회사 측이일부러 증거를 없앤 건 아닌지의심하고 있습니다.[이정주/피해 승객 아들: 영상이 있어도 버스회사에서 증거를 삭제했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자식된 도리로서 경찰에 의뢰를 하고 싶어도 중요한 영상이 없기 때문에 너무 억울한 입장입니다.]피해자 측은 버스회사의 CCTV 관리는 물론전주시의 감독이 너무 소홀하다고불만을 드러냈습니다.전주시는 뒤늦게 시내버스 회사에CCTV 운영·관리 지침 마련을 명령하는 등개선책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
2021-03-08
-
-
-
-
"통행세 내라"...고통 겪는 빌라 주민들그런가 하면,요즘 익산의 한 빌라 주민들은,황당한 통행료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공매를 통해,진입로 땅을 낙찰받은 소유주가,통행세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익산시의 어설픈 행정이 한몫을 했습니다.이어서 김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스무 가구가 사는 익산의 한 빌라입니다.주민들은 빌라 토지의 사용료를 놓고2년 전부터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공매를 통해대지 지분 일부를 취득한 새 소유주가사용료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이규례/익산시 모현동 모 빌라 주민 :통지서가 왔어요, 이런 통지서가.땅을 샀다고 얼마씩 내놓으라고.한 집에 2백만 원 가량 내 놓으라고.]1992년에 지어진 대지 면적은 1,255㎡,주민들은 이 가운데 90%의 지분 소유권을넘겨받았습니다.진입도로에 해당하는 나머지 123㎡ 지분은 건설업체가 30년 전익산시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그런데 익산시는 행정착오로소유권 이전을 하지 않았습니다.이후 건설업체가경영난으로 세금을 내지 못하자익산시는 지난 2019년에업체 소유의 지분을 공매처분했습니다.[익산시 담당자:그때 당시에는 지번이 분리가 안 된 상태에서 공유지분으로 돼 있어서, 공매가 가능하다 판단이 돼서 공매처분한 것이죠.]지분 소유를 넘겨받은 낙찰자는 주민들에게2019년 이후 통행세를 요구했습니다.주민들은 30년 전에익산시가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했거나,2년 전 공매처분을 신중히 했더라면이런 피해가 없었을 거라고 반발합니다.[최종오/익산시의원 :공동주택의 토지분에 대한 압류가 입주민의생활권리에 심히 중대한 영향을 미칠 사항임에도, 아무런 안내나 동의없이 공매처분에 이르게 한 것은]1심 재판에서토지 사용료를 내라는 판결이 나오자주민들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예기치 못한 통행세 소송에대부분 고령인 빌라 주민들의 속이타들어가고 있습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JTV전주방송)
2021-03-23
-
-
-
-
[도의원 투기 의혹]도의원 투기 의혹...김기영 땅, 박용근 건물LH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전국이 벌집을 쑤셔놓은 듯 소란스럽습니다.자치단체 공무원에 이어,단체장과 지방의원들까지 조사해야 한다는목소리도 큽니다.그래서 정부가 공개한공직자 부동산현황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아니나 다를까2주택 이상 보유한 단체장이 적지 않았고,일부 도의원은 투기 의혹을 떨치기어려웠습니다.관련 내용 집중 보도합니다. /도의원 39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익산의 김기영 의원과 장수의 박용근 의원, 두 사람입니다.김기영 도의원은 가족과 함께30여 건의 부동산 지분 투자를 했습니다.박용근 도의원은 건물만 9채로,주거용이 최소 8채나 됐습니다.먼저 이 승 환 기잡니다.지난 2006년 12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묶인 고군산군도입니다.2010년 방조제까지 개통되면서투기붐이 일었던 이 곳에 김기영 도의원은 2014,15,16년에 걸쳐 여러 필지의 땅을샀습니다.허가구역을 살짝 벗어났거나구역 안쪽이라도 취득이 가능한 규모로개야도, 무녀도, 비안도, 선유도, 야미도에집중적으로 땅을 샀습니다.[군산시 토지정보과 관계자:(지목이) 전일 경우에 500제곱미터 이상은 허가를 받아야 하고, 500제곱미터 미만은허가를 안 받아도 돼요... 그냥 일반실거래 신고만 하면 돼요.]선유도의 한 필지는 공유자가무려 20명이나 돼, 전형적인 투기 형태로보입니다.연륙교까지 개통된 가운데올해 말 토지거래 허가구역의재지정 여부가 결정될 상황.[군산시 관계자:이게 5년 기간이잖아요.지금 세 번째 기간이에요 올 연말까지... 연말 가서 또 재지정 여부를 도에다 통보를 해야하거든요...]김기영 의원의 땅 투자는 전북을 벗어나서 멀리 제주도까지 미쳤습니다.제주도 한경면 고산리와 판포리에 집중된 투자는, 김 의원과 아내뿐만 아니라당시 10대였던 두 딸까지 동원됐습니다.CG///눈여겨볼 대목은 여기서도 가족들이 철저히지분을 나눠 가졌다는 겁니다.세 필지의 땅은 본인과 배우자가적게는 10분의 1에서많게는 4분의 1씩 소유했고,판포리 2504-1번지 땅은 네 가족이지분을 갖고 있습니다.///세무사가 본업인 김 의원이 전공을 살려, 양도세를 낮추기 위한 절세전략으로 해석됩니다.[공인중개사-이 사람은 그것을 어떻게 그 활용하고사용하기 위해서 샀다기보다는 파는 것까지 염두에 둔 양도차익을 노린....]실제로 제주도 한경면은2016년 한해에만 공시지가가 40%나 올라중국 자본까지 몰렸던 제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김 의원은 자신이 산 건대부분 100평 미만의 작은 땅으로여유가 있을 때 조금씩 샀고, 맞벌이여서 아내와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제주도는 노년 대비용이라고 말했습니다.[김기영/전북도의원:순수한 마음으로 나중에 혹시 노년에제주도에 혹시 가보면 어떨까 하는...친구와의 마음으로 샀는데...]김 의원의 땅사랑이 남다르다면박용근 의원은 건물 투자가 눈에 띕니다.박 의원은 도청 앞에2억 원 짜리 오피스텔을 한 채 보유하고있다고 신고했습니다.전주 중화산동에는 5억 원짜리 연립,호성동엔 배우자 명의 아파트도 있습니다.CG///박 의원 부부가 보유한 건물은 모두 9채.서울 강남과 전주에 두 채의 오피스텔이있고연립주택과, 아파트, 단독주택도전주와 장수에 각각 두 채씩 보유하고있습니다.///흥미로운 건 주요 건물마다돌려줘야할 전세 보증금이 있고,금융권 채무까지 포함하면 14억 원이나 돼,결국 보증금을 안고 건물을 사는 갭투자가 의심됩니다.[공인중개사:전형적인 부동산 임대업 등록을 하고갭투자를 한 그런 전형적인 예죠.]박용근 의원은 장수의 단독주택 두 채는형님으로부터 상속을 받은 것이고, 자신은결코 투기를 한 일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박용근/전북도의원:제가 갭투자나 이런 것들은 전혀 내용이없고, 예기치 않게 집들이 나와서 이렇게대출 받아서...]하지만 두 사람이누구보다 전문적 지식과 제도를 활용해가며땅과 건물을 적극적으로 매입해온 만큼투기 의혹을 떨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전주방송)
2021-03-25
-
-
-
-
[도의원 투기 의혹]문승우 도의원 배우자 투기 의혹전라북도의회 김기영, 박용근 의원이30여 건의 부동산 지분 또는 9채의 건물을소유해, 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전해드렸습니다.그런데 군산의 문승우 도의원도배우자가 개발 호재가 많은 평택과 당진에, 여러 필지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역시 김기영 도의원의 경우처럼대부분의 땅을, 두 명 이상 나눠 소유한지분 투자 형태였습니다.정부에서 9급 공무원까지 재산공개를의무화하는 등, 투기 방지대책을 쏟아내고있지만, 사각지대인 지방의원들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문승우 도의원의 배우자가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서 한 임야의 지분 11.5%를 산 건 지난 2016년 1월.이보다 앞선 2014년에는 인근 충남 당진에서, 한 임야의 지분 77%를 사들였습니다.평택 땅의 등기부등본을 살펴본 결과특정 회사가 다른 공유자들과 여러 차례에걸쳐 지분을 사고 판 내용도 확인됩니다.cg///문 의원 배우자가평택과 당진에 소유하고 있는 땅은 8필지.도로에 편입됐거나 50㎡ 미만인 땅을 빼면5필지로, 모두 지분 투자 형태입니다.///문승우 의원은 자신은 알지 못했다면서도아내가 그쪽에 친구가 있어 몇 평씩 사놓은거라며, 투기는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문 승 우 도의원:우리 애들이 경기도 쪽에 살거든요.그래서 군산 부근에서 그 옆에 가까운 데,서울에 가까운 데 그쪽에 가려고 사놓은것 같아요.]하지만 지목은 모두 임야나 밭이고,개발호재가 줄줄이 있다는 게 공통점입니다.평택은 현재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와고덕 신도시, 화양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고내년 지하철도 개통돼 여의도까지 40분이면갈 수 있습니다.당진에 소유한 난지도는당장 오는 9월에 연도교가 개통되고국내 최장 케이블카와 함께, 섬마을 연계관광사업들이 줄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현지 공인중개사그 다음에 도비도하고, 난지도-도비도 ,왜목마을 장구항쪽으로 연계해서 관광사업하겠다고 1월에 당진시장이 말했잖아요...]김기영, 박용근 의원에 이어 문승우 의원도투기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하지만외부 조사를 결의한 전주시의회와 달리,전북도의회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이없습니다.cg///송지용 의장은 입장을 묻는 질문에,이번 기회에 대책을 마련해 정리하는 게좋겠다는 뜻을 중앙당에 건의했다면서,방침이 내려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출직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하는목소리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박 우 석 전북 참여연대 투명사회국장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그런 검증장치들이 좀 마련되어서 지방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의혹까지도 낱낱이 해소될 수 있는 그런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부동산 폭등에 이어 나온 LH 투기 의혹으로정부가 9급 공무원까지 재산 공개를 법제화하겠다고 선언할 만큼 다급해진 상황.정치권도 당장 내년 지방선거부터는후보자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철저히 검증해공천과정에서 걸러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신 영 대 민주당 대변인:과도한 부동산 투기를 통한 불로소득내용이 드러나게 되면 아마도 다음 지방선거 과정에서 그 부분 역시도 철저하게 당에서도 어떤 기준을 만들어서 공천 과정에반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투기 문제로 정부와 여당이연일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정치권에서도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지 지켜볼 일입니다.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3-29
-
-
-
-
[영상 보면 돈 준다? ...수상한 알바] "영상 보면 4만 원씩" 수상가입비 360만 원을 내고매일 일정 시간 인터넷 사이트에서동영상만 보면 하루에 4만 원을 준다.이런 말을 믿고 가입한 회원 수백여 명이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해당 인터넷 사이트 운영이갑자기 중단됐기 때문인데요.주혜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50대 A 씨는 지난 2월 지인 소개로한 인터넷 사이트를 알게 됐습니다.360만 원을 내고 회원가입을 한 뒤하루에 3시간 이상,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4만 원씩을 받는이른바 '콘텐츠 평가 사이트'였습니다.[A 씨/피해자(음성변조): 하루에 4만 원씩을 동영상을 시청하면, 4만 원씩을 주겠다. 3개월하면 원금 상환되고, 3개월 넘어가면 벌겠거니...]받은 돈이 가입비를 넘어서면그때부터는 영상을 보는 만큼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A 씨는 대출까지 받아 5천만 원을사이트 운영 업체에 입금했습니다.하지만 최근 사이트는시스템 문제를 이유로 운영을 중단했고,관계자는 연락이 끊겨돈을 잃을 처지에 놓였습니다.[A 씨/피해자(음성변조): 저 우리 아들 이름으로 대출받았어요. 자식한테도 미안하고. 사실은 이걸로 좀 벌어서 보태서 이사 가려고 생각했거든요.]본인은 물론 지인 여려 명까지 소개해 준B 씨도 같은 처지입니다.[B 씨/피해자(음성변조): 피해본 사람들은 몇천 만 원해서 엄청 많아요. 퇴직금 받아서 다 부순 사람들도 있고...]사기 의혹이 일자 업체는실추된 회사 이미지를 바로 잡는다며7월까지 임시 휴면기간에 들어간다고공지했습니다.원하면 환불도 해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하지만 전문가들은신규 투자자 돈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이자나 배당금을 주는전형적인 폰지사기가 의심된다고 말합니다.[이웅혁/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짧은 시간 안에 외관상 이익을 주는 모습을 띠는 거죠. 그런데 그것은 잠깐의 미끼, 소위 말해서 사탕발림 같은 것이고요. 종국적으로는 다단계 또는 폰지사기의 피해자가 될 확률이 상당히 크다.]지금까지 전북에서 피해를 호소하는회원은 확인된 것만 2백40여 명.회원들 대다수가 주부와 고령인 데다전국적으로 회원이 수만 명에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피해 규모는 더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5-14
-
-
-
-
[영상 보면 돈 준다? ...수상한 알바] "영상 보면 4만 원씩" 경찰영상만 보면 돈을 준다는콘텐츠 평가 인터넷 사이트를 두고사기 의혹이 일고 있다고전주방송이 단독으로 보도해왔는데요.경찰이 다단계 금융사기를 의심하고수사에 착수했습니다.최근 비슷한 형태의 사기가 급증하고있습니다.주혜인 기자입니다.360만 원을 내고 회원가입한 뒤매일 일정 시간 영상만 보면4만 원씩 준다는 한 인터넷 사이트.운영 업체로부터 가입비를 돌려받지 못한 회원들은 명백한 사기라고 주장합니다.[콘텐츠 평가 사이트 업체 피해자(음성변조): 피해본 사람들은 몇천만 원해서 엄청 많아요. 퇴직금 받아서 다 부순 사람들도 있고...]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수사에 착수했습니다.회원 30여 명이 낸 고소장을 검토한 결과돌려막기 수법의 다단계 금융사기,이른바 '폰지사기'가 의심된다며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최근 경제 침체 속에금융상품과 가상화폐를 내세운다단계 금융사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트랜스 수퍼 IN]전북경찰청은 지난해 6월부터 넉 달 동안불법 다단계 사기 범죄 132건을 적발해28명을 붙잡았습니다.//회원들을 모집하는 다단계 사기 특성상,피해자는 수백에서 수만 명까지불어나는 경우가 대부부입니다.피해자는 주로 인터넷에 취약한어르신과 주부들이라,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범죄가 이뤄지는요즘엔, 눈 뜨고 당하기 십상입니다.[비트코인 다단계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50대 후반부터 60대, 이쪽저쪽. 조금 넘은 사람들. 인터넷 이거 볼 수도 없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할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문제는 제재할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금융감독원 관계자(음성변조): (사기 사이트) 등록 취소하는 것까지는 할 수 있고요. 그런데 등록 취소하는 건 의미가 없잖아요. 어차피 그런 거 상관 없이 사기범들이 일을 하니까.]결국 피해자 입장에서는 형사 고소나민사 소송이 최선인데, 피해금을 돌려받는일은 드문입니다.전문가들은 더 큰 피해를 막으려면우선 경찰과 지자체, 관련기관이 합동으로다단계 금융사기를 단속·처벌하는 동시에처벌 근거를 명확히하는 법 개정과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5-28
-
-
-
-
[영상 보면 돈 준다? ...수상한 알바]본사 압수수색...업체 대표 "콘텐츠 평가라며 동영상만 보면돈을 준다는 업체를 두고사기 논란이 일고 있다고전주방송이 단독으로 보도했었죠.경찰이 압수수색과 함께 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하지만 업체 대표는 사기가 아니라고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주혜인 기자입니다.360만 원을 내고 회원 가입한 뒤매일 일정 시간 영상만 보면4만 원씩 준다는 한 인터넷 사이트.업체 회원 수가전국적으로 수만 명으로 알려졌는데,한 인터넷 대화방에서는 1천4백 명 넘는회원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수백 명은 경찰에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수사에 나선 경찰이 이 사이트 운영 업체를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지난 5월, 서울에 있는본사와 교육원 등에서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했습니다.돌려막기 수법의 다단계 금융사기,이른바 '폰지사기'가 의심된다며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경찰은 업체 대표를사기와 유사수신 혐의로 입건했습니다.중간책으로 알려진 이른바 원장이전국적으로 200여 명으로 전해져입건 대상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콘텐츠 평가 업체 회원(음성변조): 원장이 100명이래요. 그러면 거의 구석구석 들어갔다는 소리잖아요 광주 시내에.][CG IN]업체 대표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평가를 통해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개발하는 사업이라며사기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다만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들을 모은일부 원장들 잘못으로문제가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또 현재 업체 정상화를 위해사업을 진행하고 있고,이달부터 이른 시일 안에 단계적으로환불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경찰은회원들이 낸 가입비가 어디로 흘러갔고규모는 얼마나 되는지,사기 의도는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7-10
-
-
-
-
농민 밭에 묻힌 폐기물... "농협이 버렸다"전주에 있는 한 농경지에누군가 수십 톤의 폐기물을 몰래 묻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확인해 보니, 바로 옆에 주유소를 지을 때 나온 건설 폐기물이었습니다. /이 주유소를 지은 건,다른 사업자도 아닌, 지역 농협이었습니다.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주혜인 기자입니다.최근 자신의 밭을 살펴보던 A 씨는깜짝 놀랐습니다.폐벽돌과 철근이 나왔기 때문입니다.[A씨/땅 주인(음성변조): 밭작물 농사를 지으려고 왔습니다. 왔는데 땅을 파보니 벽돌 나오고 철근이 나오고...]이 폐기물은 지난 2019년 12월,바로 옆 주유소가 매립했습니다.A 씨는 농사에 도움이 되는 흙을받은 걸로 알았는데,알고보니 주유소를 지으며 나온건설 폐기물도 몰래 묻었다고 주장합니다.[A씨/땅 주인(음성변조): (주유소 측이) 좋은 흙이라고 했는데 그 흙이 비가 오고 땅이 다지다 보니까 건축 폐자재가 튀어 올라온 거예요.]주유소 측은 불법 매립을 인정합니다.[주유소 관계자(음성변조): 내가 판단해서 거기가 지대가 낮기 때문에 묻어도 그 사람(땅 주인)도 알 거라 생각하고 묻어 뒀지. 그래서 인정하고 지금 다 복구해주기로 했어요.][주혜인 기자: 제가 있는 이곳이 바로 불법으로 건설 폐기물이 묻혀 있는 곳인데요. 주유소 소장에 따르면 15톤짜리 덤프트럭으로 5대 이상 분량이 묻혀있습니다.]그런데, 이 주유소를 짓고 운영하는 건다름 아닌 전주의 한 지역농협입니다.해당 농협은 최근까지도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합니다.[지역농협 관계자(음성변조): 그런 불순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이번에 그런 것을 알게 됐는데. 다 파내서 정당하게 폐기물 처리를 할 겁니다.]전주시는 폐기물을 투기한 혐의로이 농협 직원인 주유소 관계자를경찰에 고발하고,원상 복구도 명령했습니다.[이선화/전주시 자원순환과 폐기물관리팀장: (건설 폐기물은) 신고를 하고 그 내용대로 적법하게 처리를 해야 되는데 여기 같은 경우 그런 신고 없이 다른 땅에 매립한 것으로 확인을 받았기 때문에...]경찰은 폐기물을 불법 처리하면직원과 사업주를 함께 처벌할 수 있는양벌규정이 적용되는 만큼농협도 책임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JTV NEWS 주혜인 기자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5-20
-
-
-
-
전북대 학생회관 신축 추진... 5.18 기념공간 사라지나?1980년 5월 당시, 전북대 2학년 학생이던이세종 열사가 계엄군에 의해희생됐습니다.5.18 민주화 운동 첫 사망자로희생된 장소는 전북대 학생회관,전북대가 이 학생회관을 헐고새로 짓기로 하자,5·18 관련 단체들이 역사적 공간이사라지는 것 아닌지 우려를 나타내고있습니다.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전북대학교 제1학생회관입니다.41년 전인 1980년 5월 18일 새벽,이곳에서 농성 중이던 이세종 열사는들이닥친 계엄군에 쫓겨 옥상으로몸을 피했다가 숨졌습니다.<나금동 기자>고 이세종 열사가 숨진 채 발견된전북대 학생회관 인근입니다.이 열사를 추모하는 표지석이 놓여있습니다. 이 열사는 5·18 민주화 운동의첫 번째 희생자입니다.전북대가 이세종 열사가 희생된제1학생회관 등 학생회관 2곳을 헐고새로 짓기로 했습니다.이를 위해 정부 예산 220억 원을확보했습니다.[트랜스 수퍼]전북대는 오는 8월,민간투자사업 방식의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내년에는 사업시행자를 지정·착공한 뒤2024년 4월에 준공할 예정입니다.//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도내 5·18 관련 단체들이 우려를 표하고 나섰습니다.전북의 5.18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공간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설계 단계부터 이세종 열사 기념관을만드는 등 역사의 흔적을 보존하려는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이광철/5·18구속부상자회 전북지부지역 사회와 학생들, 그리고 동문들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서 이세종의 역사, 그리고 80년 5월 현대사의 민주화의 역사가 전북대학교 이세종 광장 내지 이세종 기념관을 통해서 더더욱 빛나고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이에 대해 전북대는,학생회관이 오래되고 낡아 신축하기로했다면서, 이세종 열사의 숭고한 뜻을 잘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5-24
-
-
-
-
가스요금 부풀린 의혹...물가대책위 허수아비전북의 한 도시가스 회사가회계법인과 짜고 공급비용을 부풀려도시가스 요금을 비싸게 받았다는 의혹을전해드렸는데요.정작 전라북도 물가대책위원회는이 의혹을 제대로 파헤치지못하고 있습니다.반면 비슷한 문제로 홍역을 치른 경북은물가대책위원회에 3명의 회계사를 포함시켜 도시가스 요금의 투명성을높이고 있습니다.나금동 기자입니다.전북의 한 자치단체 도시가스 공급비용은메가줄당 16.14원입니다.전국에서 3번째로 높고,전라북도에서는 가장 비쌉니다.도시가스 업계에 근무했던 제보자는도시가스 회사와 회계법인의 짬짜미로해당 지역의 도시가스 요금이 비싸졌다고 의심합니다.도시가스 회사가회계법인에 따로 자문료를 주면,대신 회계법인이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높게 산정해가스회사의 수익을 늘려주는 수법입니다.[전 도시가스회사 관계자: 협상에 의해서 이거(자문계약) 줄게, 우리 좀 봐줘라... (도시가스) 요금을 100원을 깎아야 하는데 10원만 깎는다든지...]도시가스 회사가공급비용을 높게 책정해달라며회계법인에게 접대를 했다는 의혹까지제기됐습니다.[전 도시가스회사 관계자(음성변조):(법인카드로) 광주에 있는 회계법인이 선정되면 광주에 가서 유흥업소도 가고 다 해서 접대를 했습니다. 양산에 있으면 거기 가서 접대를 하고...]도시가스 회사와 회계법인은유착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의혹이 제기된 만큼행정당국의 감시가 아주 중요합니다.(트랜스 수퍼)먼저 도시가스 소비자가격은산업자원부가 발표하는 도매요금에회계법인이 산정하는 공급비용을 더해결정됩니다.이후 전라북도 물가대책위원회가회의를 거쳐소비자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따집니다.//10명으로 구성된전라북도 물가대책위원회 명단을살펴봤습니다.(CG)통계청 직원과 소비자단체 직원,그리고 기자 등이 포함됐지만정작 회계사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회계법인이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부풀려도물가대책위원회의 전문성이 부족해의혹을 밝히기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CG)[전라북도 관계자 (음성변조):회계사를 위촉하려고 했는데 (수락하지 않아) 차선책으로 세무법인 세무사를 위촉했어요.]전문가들은 경상북도의 사례를 주목합니다.(CG)경북에서는 2014년부터 4년 동안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부풀려약 30만 가구에게 34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도시가스 공급업체 대표가 구속되고임직원 5명이 불구속 기소됐습니다.//검찰 수사를 계기로부풀린 도시가스 요금을 환수해소비자에게 30억 원을 돌려줬습니다.이후 경상북도는 물가대책위원회에회계사를 3명 이상 포함시켜전문성을 높였습니다.[경북도청 관계자(음성변조):물가대책위원회에 회계사님한테 (도시가스) 회사에서 공급비용 승인 신청을 하지 않습니까? (이를) 검증하는 용역을 시행하고 있고요. 이중삼중으로 저희가 (검증을) 하고 있습니다.]전라북도 역시가스회사와 회계법인의 짬짜미 의혹을밝힐 수 있도록물가대책위원회의 전문성을강화해야 합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5-28
-
-
-
-
[단독] 갑자기 정차한 택시 항의하자 둔기로 위협승용차 운전자가 도로에서둔기를 든 택시기사에게위협을 당했습니다.손님을 내려주려고 멈춘 택시기사에게항의한 뒤 일어난 일인데,당시 상황이 블랙박스에고스란히 담겼습니다.주혜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지난달 28일 밤, 전주의 한 도로.2차로로 가던 승용차 앞으로옆 차로를 달리던 택시 한 대가비상등을 켜고 멈춥니다.그러자 이를 피해 옆으로 가던승용차 운전자가 택시기사에게 항의합니다.[거기 내려주면 다예요? 비상등 켜면 다야?(그러면 손님 어디서 내리냐?)]가벼운 말다툼으로 끝나는가 했는데잠시 뒤 승용차를 따라온 택시기사.트렁크에서 뭔가를 찾더니,둔기를 들고 다가옵니다.그리고는 문을 열라며 욕설과 함께창문을 두드리고, 둔기를 내려칠 것처럼행동합니다.[문 열어봐, 문 열어보라고. 확 깨고 들어가기 전에 XXX야. 문 열어보라고. 이거 확 깨고 들어가기 전에.][조 모 씨/승용차 동승자: 와, 이거는 진짜 차에서 내렸다가는 죽겠다 싶더라고요. 망치나 이런 걸 꺼내니까. 이게 심리적 압박이 너무 크더라고요.]택시기사는 경찰에 신고했다는 말을 듣고승용차로 다시 다가왔다가,자리를 떠났습니다.[주혜인 기자: 이곳이 블랙박스 영상에 나온 협박이 일어난 장소입니다. 택시기사는 손님을 내려준 뒤 500m가량 떨어진, 운전자가 차를 세워둔 이곳까지 따라왔습니다.]경찰은 조만간 택시기사를 불러특수 협박 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6-02
-
-
-
-
집단폭행에 사회봉사 4시간...처벌 수위 논란한 중학생이 동급생 2명에게 폭행을 당해3개월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가해 학생들에게 내린 조치는최대 사회봉사 4시간이었습니다.피해 학생의 부모는 처벌 수위가 낮다며반발하고 있습니다.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한 여중생의 긴 머리카락이한 움큼 뽑혔습니다.얼굴과 팔목에는 긁힌 자국도 있습니다.지난 3월 익산의 한 중학교에서A 양이 친구 두 명에게폭행을 당한 흔적입니다.[A양 부모 (음성변조):학교 내에 화장실에서 두 아이가 우리 아이를 손으로 포박을 하고 벽쪽에다 밀치면서 한 아이는 머리끄덩이를 잡고 휴대폰을 갈취했어요.](CG)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두 학생 모두에게 보복행위 금지명령을내렸습니다.또 A양을 직접 폭행한 학생에게사회봉사와 특별교육 각각 네 시간,그리고 폭행을 도운 학생에게특별교육 2시간과서면 사과를 통보했습니다.(CG)피해 학생의 부모는처벌 수위가 너무 낮다고 반발합니다.가해 학생들이 SNS에서자신의 딸을 상대로 2차 가해를 저질러딸이 3개월째 정신적 고통을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A양 부모 (음성변조)페이스북으로 우리 아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오픈해 버리고 거기다 욕도 하고... 졸업사진 찍는 날인데 앞에서 두 아이가 서서 이렇게 노려보면서 있었다고 하더라고요.](CG)익산교육지원청은지역 학부모와 교사, 경찰 등최대 10명으로 구성된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적절한 절차를 거쳐징계 수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다만 부모가 원하면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덧붙였습니다.(CG)처벌 수위를 놓고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겁니다.[트랜스 수퍼]지난 3년 동안전북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3천7백여 건 가운데,엄한 처벌로 분류되는장기 특별교육이나 출석정지 비율은26%에 불과했습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6-15
-
-
-
-
내부 문제 들춘 적 있다고 안 뽑아?군산시가 최근 진행 중이던 기간제 직원채용 절차를 갑자기 취소했습니다.수영장 안전요원 한 명을 뽑기로 했다가면접 당일에서야 취소한 겁니다.그런데 채용절차를 중단한 이유가 적잖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한 명 뿐이었던 지원자는,예전에 일할 때 동료 직원이 따돌림당하는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는데,군산시가 이런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기때문입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군산시가 운영하는 월명수영장입니다.군산시는 지난 16일, 안전요원 한 명을기간제 근로자로 뽑겠다고 공고했습니다.지원자는 지난해 1년간 기간제 근로자로근무한 A 씨 단 한 명.그런데, A 씨는 지난 21일채용 계획이 없다는 연락을받았습니다.[안전요원 지원자 A 씨:무엇 때문에 그러냐 이야기 하다보니까,너를 우리 과에서 채용하지 않는다고그렇게 얘기를 한다고.]A 씨는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로 일할 때동료 근로자가 다른 직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며, 군산시 감사실에 조사를요청했습니다.감사에 나선 군산시는 직원 1명을훈계하고 전보 조처했습니다.군산시는 채용을 하지 않기로 한 건이 일과 무관치 않다고 밝혔습니다.기존 직원들과의 관계를 고려했다는겁니다.[군산시 담당자 :그 전에 근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문제가 돼서 채용해야 되느냐 논의해서이번에는 채용 안 하는 것으로결정했거든요.]A 씨 측은 A 씨의 채용 여부와 상관없이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한 일을문제 삼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반발합니다.[안전요원 지원자 A 씨 가족 :다시 일자리가 생기나 했더니또다른 갑질을 하고 있으니엄마인 제 입장에서는 정말.]A 씨 측은 국민권익위원회와노동부 등 국가 기관에도움을 호소하기로 했습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6-24
-
-
-
-
무너진 태양광 시설 '방치'...산사태 우려지난해 여름장수군에 엄청난 폭우가 내리면서산정상에 있던 태양광시설이 무너졌습니다.산중턱이 심하게 깎여나갔고대형 구조물이 아찔하게 매달려 있지만,이런 상태로 벌써 열 달째 방치되고있습니다.당장 1,2주 뒤면 장마가 시작될 텐데,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나금동 기자입니다.장수군 천천면의 한 야산입니다.지난해 8월, 하루 237mm의 폭우로 무너진1만 2천 제곱미터 규모의 태양광 시설이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심하게 깎인 비탈면은지금도 황토색 흙을 그대로 드러내보기에도 아찔합니다.산비탈 사이에는배수를 위해 설치한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아슬아슬하게 걸려 있습니다.[기자: 사고가 난 비탈면입니다.무너진 지 10개월이 넘었습니다.하지만 복구 작업은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지난해 산사태로 흙이 농지를 덮치면서농민들은 한 해 농사를 망쳤습니다.[박병옥/마을 주민:(인근) 논이 1천 평 정도 되는데 산사태가 나서 6백 평 정도는 매몰이 다 됐어요. 남은 것은 토사가 밀려서 나락이 모가지만 남아서 추수를 못 했잖아요.]그런데 올 여름 장마를 앞두고태양광시설이 전혀 복구되지 않아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박명규/마을 주민:밑에서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할 수 없는 형편이 되어 있어요. 지금... 비가 오면 (토사가) 밀려 내려 오면 사람도 덮어버리지 않겠어요.]장수군은 소유주에게6차례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습니다.하지만 소유주는 피해 주민들과보상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복구를 미루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장수군은 지난 14일 소유주를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장수군 관계자 (음성변조):피의자 조서 받을 거고요. 복구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 다음에 의지가 없으면 대집행으로 절차 안내 해드리고 진행할 계획입니다.](트랜스 수퍼)지난해 역대 최장 기간인54일의 장마가 이어지면서전국적으로모두 27곳의 산지 태양광이 무너졌습니다.이는 2019년 2곳,2018년 6곳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트랜스 수퍼)국회에서는 피해 가능성이 큰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정부와 지자체가 신속하게 복구하도록법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커지고 있습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6-24
-
-
-
-
"도심 주택가인데...40년간 침수 피해"전주 도심 주택가에서 큰비만 오면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벌써 40년이 넘었는데도 전주시는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데요,장마철을 앞두고 주민들의 불안감이또다시 커지고 있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폭우가 쏟아진 지난달(6월) 28일.뚜껑이 덮여 있는데도맨홀에서 빗물이 콸콸 쏟아집니다.성인 남성이 뚜껑 위로 올라가밟고 있어 봐도 소용이 없습니다.이렇게 새 나온 빗물은 원룸 주차장입구를 가득 채웠습니다.[조양호/인근 주민"오수관하고 우수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물이 쏟아져 나와서 짧은 시간에 침수가 되는 거죠, 물이 많이 불어나게 되는 거죠."]이 일대에서는 큰비만 오면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지난해에도 원룸 엘리베이터가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벌써 40년이 넘었습니다.그동안 전주시가 수도 없이 공사를해왔지만, 상습 침수를 막지 못하고있습니다.또다시 장마철을 앞둔 주민들은불만을 쏟아냅니다.[김영호/인근 주민"일시적으로 그때 그때 모면만 해서 지금까지 온 거예요. 40년 동안. 내가 여기 집을 부수고 새로 지었다는 건 상상을 못 할 거예요."]전주시는 지난해 마친 오수관 공사에문제가 있었다며 장마가 끝난이달 말쯤 다시 공사할 예정이라고밝혔습니다.<싱크> 전주시 관계자"최근에 나가서 이제 또 넘쳐서 안내를 해드리고 공사 일정이 7월 말, 8월 초라고 그렇게 안내를 해드렸거든요."결국, 주민들은올해도 어김없이 불안감을 떠안은 채장마를 맞이해야 할 상황입니다.무엇보다 이번 공사가 수십 년 동안반복된 문제를 근본적으로해결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임시방편에 그칠지 주목됩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07-04
-
-
-
-
[단독] 갑질에 임금 체불까지...'노동법 위반' 7건이사장 갑질 논란이 불거진완주의 한 사회복지법인에 대한 보도,전주방송에서 여러 차례 전해드렸죠.전주방송이 고용노동부가 해당 법인을특별감독한 결과를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갑질은 물론 임금체불까지모두 7건의 노동법 위반사항이적발됐습니다.주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석 달 전,완주군의 한 사회복지시설 직원들은법인 이사장의 여러 갑질 의혹을투서로 제기했습니다.[완주 OO사회복지법인 직원 A씨(음성변조): 직원 조회 때마다 거의 '누구를 자르겠다, 내 말을 안 들으면' 그런 말을 달고 살아요.]고용노동부가 이런 갑질 의혹이사실이라는 특별감독 결과를 내놨습니다.[CG #1 IN]이사장이 자신의 외제차에 햇빛이 든다며직원들을 시켜 차고지를 만들게 하고,업무 외 행사에 직원들을 동원했다고밝혔습니다.업무 보고하는 직원에게 폭언과비인격적인 말을 일삼고,휴가 사용도 못 하게 막는 등그동안 이사장이 부인한 투서 내용을갑질 사례로 확인했습니다.//노동부는 모든 직원을 설문 조사한 결과,응답자의 47%는 최근 6개월 동안한 차례 이상 갑질을 당했다고 답했고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이사장만이아니였다고 밝혔습니다.직원들이 제기하지 않은노동법 위반 사례도 추가로 적발했습니다.[CG #2 IN]법인은 최근 3년 동안전·현직 직원 20명에게임금 등 4천6백여만 원을 주지 않았습니다.계약서에 명시된 근로조건을 지키지 않았고성희롱 예방교육도 하지 않았습니다.//이사장은 지난주 스스로 자리에서물러나겠다며 사임한 상황.직원들은 엄연한 꼬리 자르기라고주장합니다.[완주 OO사회복지법인 직원 B씨: 그저 이 일에 대해서 꼬리를 자르고 가셨다라고 밖에 볼 수가 없는 거죠. 그리고 정확하게 하려면 이사회에서 이 안건을 받아서 해임 처리가 맞는 거죠.]이사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일일 뿐강요는 없었다며 적발된 내용을 모두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취재진이 여러 차례 이사장에게 연락했지만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고용노동부는 임금체불 등에 대해보강 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고,법인에 대해서는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또 이후 갑질과 성희롱에 대한 신고가추가로 접수될 경우별도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6-28
-
-
-
-
인권위도 징계 요구... "강제성 없는 권고"고용노동부가한 사회복지법인 이사장의 갑질 의혹을사실로 확인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이번엔 전라북도 인권위원회가이사장이 직원의 인권을 침해했다며징계를 요구했습니다.하지만 강제성 없는 권고에 불과해제대로 처리될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이사장이 직원들을 시켜전용 차고지를 만들고,직원들에게 막말과 폭언을 일삼았다."고용노동부가 이사장의 갑질 폭로가 나온완주의 한 사회복지법인을 특별감독해확인한 내용입니다.또한, 임금체불 등 모두 7건의노동법 위반 사항도 적발했습니다.그런데 이사장이 직원의 인권을 침해했다는판단도 나왔습니다.전라북도 인권위원회가 이달 초 쓴결정문입니다.[CG IN]2년 전, 전 법인 국장이 직원을성추행한 사건에 대해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평상시 친해서 끌어안는 사이다","기분 나쁘다고 성추행이라 하더라"고말한 이사장.인권위는 이사장이성추행 피해 직원의 인권을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고의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해당 발언의 정당성은 인정될 수 없고,법인의 총괄 관리자로서 피해자를적극적으로 보호 조치하지 않았다고봤습니다.//인권위는 법인에 이사장의징계를 요구했습니다.또한 이사장에 대한 특별인권교육과'경고' 처분도 전라북도에 권고했습니다.인권위는 지난해 5월에도막말과 성차별 등을 이유로 해당 이사장을 경고 처분하라고 전라북도에 요구한 적이 있습니다.[박태규/전라북도 인권담당관 인권보호팀장: 이미 (갑질이) 인정이 돼서 전라북도 인권위원회로부터 경고를 (권고) 받은 바 있고 이번 사안 같은 경우에는 발언 자체가 그 의도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신청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줬다는 점이 인정이 돼서...]이사장은 지난주 법인 이사회에스스로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이사회가 이사장을 사직 처리할 경우징계와 교육은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전라북도는 법인에 공문을 보내 이사장을'징계 후 사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하지만 법적으로 강제할 수는 없는 상황.[전라북도 관계자(음성변조): 인권위원회에서 권고가 나왔다고 하더라고 저희가 강제할 수 있는 뭔가는 없어요. 다만 그렇게 시정하도록 저희가 지금 이 내용을 조치 사항에 대한 문구를 보내는 거죠.]이사장의 징계 여부는 전적으로조만간 열릴 법인 이사회에 달린 가운데,결과에 따라 행정당국의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