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 단독·기획

선거 열기 뜨거워...후유증 이어져

2022-12-23
2022년 임인년도 어느덧 일주일가량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JTV는 분야별로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는 연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대선과 지방선거로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전북의 정치를 살펴봤습니다. 권대성 기잡니다. 대선에서 도민들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83%의 몰표를 줬습니다. 0.73% 포인트라는 간발의 차로 승리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득표율은 14.4%. 보수 정당의 역대 후보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3월 10일): 아주 열정적인 레이스였던 것 같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전북의 대선 투표율은 80.6%로 25년 만에 80%를 넘겼습니다. 반면, 석 달 뒤 지방선거는 48.7%로 가장 낮았습니다. 무관심 속에 치러진 지방선거를 통해 단체장은 대거 교체됐습니다. 도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 14명 가운데 8명이 바뀌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6월 2일): 전주시가 유지해 나가야 될 것, 버려야 될 것 분명히 구분해서 완전히 새로운 전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단체장 80%, 지방의원 83%를 차지한 지방 권력의 민주당 독점은 여전했습니다. 특히, 무투표 당선된 지방의원이 역대 최다인 62명에 모두 민주당 소속이어서 참정권 박탈 논란과 함께 선거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5월 19일): 유권자의 다양한 정치적 지향들이 제대로 의정 활동에 반영되지 못하고 결국은 이게 계속 고착화되면서 더욱더 이런 현상들이 심화될 거라는 우려들이...] 당선은 됐지만 일부 단체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이른바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군산 강임준, 익산 정헌율, 남원 최경식, 정읍 이학수 시장 등 4명입니다. 강임준 시장은 매수, 나머지 3명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입니다. 공공연한 비밀이던 선거 브로커의 실체가 폭로되기도 했습니다. 선거 운동 지원 대가로 인사권과 사업권을 요구한 것인데 브로커들은 실형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이중선/전 전주시장 예비후보(4월7일): 그들(브로커들)이 영향력을 유지, 확대하기 위해 각 단위 선거 캠프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파악...]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 직원의 민주당 당원 명부 관리 사건은 송하진 당시 도지사의 관권 선거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송 전 지사는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택했지만, 뒤늦게 이 문제로 부인과 측근 14명이 재판에 넘겨지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이와 함께 장수군수 경선 여론조사 조작 사건까지 터지면서 민주당 경선 제도를 근본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JTV 전주방송) [JTV NEWS 전주방송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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