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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까운 학교 못 가"...통학구역 조정안 불만

2021-11-12
군산에 새로 생기는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두고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학교보다 가까운 데도
다닐 수 없다는 겁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군산의 한 초등학교 건설 현장입니다.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모두 42학급, 1천100여 명 규모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최근 이 학교에 대한
통학구역 조정안을 공고했습니다.

(CG#1 in)
인근에 새로 들어서거나 들어설
아파트 단지 4곳에 사는 학생들만
내년부터 입학하거나 전학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CG#1 out)

그러자, 신축 아파트 단지 주변의
기존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CG#2 in)
새로 만들어지는 학교가
지금 다니는 학교보다 가까운데
다닐 수 없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신축 학교까지의 직선거리는
기존 학교보다 절반가량 짧습니다.
(CG#2 out)

[이정민 기자:
실제 이 아파트 초등학생들이 등교하는
학교까지 차를 타고 이동해 보겠습니다.
차로 이동한 거리는 약 1.8km, 5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강현선/기존 아파트 단지 학부모:
구암동이나 조촌동에서 다니는 학생들이
가까운 학교를 놔두고 먼 거리를 걸어서
가야 한다? 이거는 누가 생각해도 용납이
되지 않는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신축 아파트 단지가 아닌 지역의 학생까지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군산교육지원청 관계자:
기존에 있는 시가지에 택지개발이
들어서니까 문제가 발생한 것 같은데요.
00초의 신설 규모나 수용 여건이
인근 공동주택까지 조정하면서
수용하기에는 이미 학생 유발률이
굉장히 높은 수준이에요.]

군산교육지원청은
오는 22일까지 주민 의견을 들은 뒤
통학구역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반발과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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