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 단독·기획

(위험한 사금융) '불법 사금융' 유혹...대처법은?

2021-11-26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출 문턱까지 높아지면서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에 내몰릴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싼 이자로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어
대처법이 중요한데요,

주혜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지난해 5월, 전주 전통시장 일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한 대부업자가 고수익을 미끼로
상인 7백여 명에게서 무려
1천5백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겁니다.

두 달 뒤, 전주에서
비슷한 사기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또 다른 대부업자도 역시 높은 수익 내세워
서민 99명에게서 투자금 245억 원을
챙겼습니다.

[CG]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은 6만여 건으로
한해 전 3만 7천여 건보다
37%나 늘었습니다.

대출 사기가 3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이스피싱이 2만여 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는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출 문턱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서민들의 자금줄이 막히고 있다는 겁니다.

[엄지희/시장 상인: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많이 해준다, 해준다, 해준다 하지만 
그래도 은행은 어떻게 보면 조건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대출이) 조금 어려운데,
이런 데(불법 사금융)는 상인분들이 솔직히 장사가 안돼서 힘드니까 
당장 급하셔서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당장은 돈이 생길지 몰라도
불법 사금융은 훗날
더 큰 피해로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서민들을 위해 내놓은
금융 상품을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
[트랜스]
대출 연장이 어려운 저신용 대출자들에게
대환을 지원하는 '안전망 대출'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비해 낮은
15.9%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햇살론',

불법 사금융 피해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취약 계층에게
5백만 원 이내의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새희망힐링론'이 있습니다.//

[이효근/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
정부에서는 저신용자들을 위한 정책 서민 금융 상품들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과도한 채무로 고생을 하시는 분이 있으면 
채무 조정 절차를 거쳐서
그분들의 빚을 감면해주거나 이자를
변상해주는 제도도 있습니다.]

또 서민금융진흥원 상담 전화 1397로
연락하면 도움받을 수 있는 제도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퍼가기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