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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13명 집단 감염

2021.07.12 20:30
익산의 한 농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1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익산시는 농촌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선제적으로 검사를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증상이 없어도
최근 수도권을 다녀온 도민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채소 모종을 기르는 익산의 한 농장.

지난 11일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트랜스수퍼 #1 IN]
방역당국이 함께 일하는 외국인 18명과
한국인 13명 등 33명을 검사했더니,
외국인 노동자 12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확진된 외국인 13명은 모두
농장 인근 숙소에서 함께 생활했습니다.

발열과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났지만
바로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랜스수퍼 #2 IN]
확진자 13명 가운데 7명은
6월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서울을 다녀온 확진자보다
먼저 증상이 나타난 확진자가 있어,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이분들이 서울 방문하신 그 이후로 해서 감염이 되셨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서도 좀 불분명한 부분도 있고...]

농장에서 일하며 숙소에서 함께 사는
또 다른 외국인 6명,
출퇴근하는 한국인 13명은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익산시는 농촌의 모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선제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또 사적 모임 인원을 최대 8명으로
제한하는 방역수칙을 당분간 연장해달라고
전라북도에 건의했습니다.

[정헌율/익산시장: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있는 업주, 이들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이같은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빠짐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 5일부터 전북의 하루 확진자 수는
한 달 넘게 한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9일 14명 등
최근 나흘 새 두 자릿수를 기록한 날이
이틀이나 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의 하루 확진자가 연이어 역대 최다를 보인 시기와 겹칩니다.

방역당국은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최근 수도권을 방문한 도민,
특히 외국인은 코로나19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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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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