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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강임준, 경선 개입" vs "문제 없다"

2022.05.06 20:30
군산의 지방의원 후보들이 경선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신영대 지역위원장과
강임준 군산시장의 개입으로 탈락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영대 의원과 강임준 군산시장은
원칙대로 경선을 진행했다고 맞섰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역구가 군산인 나기학 전 도의원은
최근 민주당 도의원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락했습니다.

이후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도의원 경선과정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이 권리당원에게
강태창 도의원 예비후보를 찍어달라는
문자를 보내 자신이 탈락했다는 겁니다.

나 전 의원은 신영대 의원도
이런 불공정 경선을 지켜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기학/전 군산지역 도의원(민주당 탈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군산 지역위원회 신영대 위원장의 전횡을 직접 조사해야 하며 당장 직무를 정지하고 사고 지구당으로 지정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은 또
공무원 출신인
김영란 시의원 예비후보의 경우
정년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전략공천을 받았다며
역시 불공정 경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신영대 의원과 강임준 군산시장은
원칙에 따라 진행된 경선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CG)
민주당 중앙당이 여성과 청년을
30% 전략공천하라고 권고해,
군산시 총무과장을 역임한 김영란 후보를
여성 행정 전문가로 영입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G)

[신영대/군산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여성과 청년을 30% 이상 배려하라는 게 중앙당의 지침이었고, 거기에 따르지 않으면 실제 지역위원장 심사 과정에서 페널티(벌점)를 주겠다고 한 게 중앙당의 지침입니다.]

또 문자를 통해
강태창 도의원 예비후보를 지원한 것도
선거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는 민주당이 지방의원을
권리당원 100% 투표로만 뽑다 보니,
국회의원과 시장의 입김이
세질 수밖에 없고
여론이 왜곡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유재임/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
도의원과 시의원은 사실은 다 권리당원 100% 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합집산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시장부터 도의원, 시의원까지 자기가 유리한 걸로 선택하는 거잖아요.]

민주당 경선은 잡음의 연속입니다.

선거 브로커 논란에 대리투표 의혹,
그리고 국회의원과 시장의
경선 개입 여부까지 불거지면서,
선거가 끝난 뒤
적잖은 당내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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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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