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딛고 영업 재개...도움 손길 잇따라
익산 중앙시장 상인들이
복구 작업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한걸음에 달려온 천여 명의 봉사자들과
물품 사주기 운동에 나선 시민들의 도움에
익산 중앙시장은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두 차례 물난리로 200여 상가가 물에 잠긴
익산 중앙시장입니다.
복구를 마친 가게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가게마다 하나라도 더 팔아 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중앙시장에서
익산 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당분간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시민들도 물품 사주기 운동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조정옥/ 익산시장 남중동:
중앙시장이 이번에 큰 피해를 봤잖아요.
그래서 뭔가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내가 옷 하나라도 사주면
옷 뿐만 아니고 어떤 것이라도...]
자원봉사자 천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중앙시장을 찾아
흙탕물에 젖은 가게를 청소하거나
빨래 작업을 도왔습니다.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린 이들 덕분에
피해 상인은 큰 힘을 얻었습니다.
[최순남/ 중앙시장 가게 주인:
자원봉사자 분들이 매일 같이 오셔가지고
쓸고 닦고 치워주고 물걸레질 해주시고
그래서 가게 문을 빨리 여는 것 같아요.]
지난 토요일부터
시민 성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정성이 모아져
사흘 만에 4천2백만 원 넘게 모였습니다.
곳곳에서 이어지는 도움이 손길이
최악의 물난리로
할 말을 잃은 익산 중앙시장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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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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