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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자료제출 미흡"...청문회 거부 파행

2022.10.31 20:30
전라북도의회의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차 업무능력만 진행된 채 끝났습니다.

후보자가
2차 도덕성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내지 않았다며,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가
거부를 선언한 겁니다.

청문 보고서도 채택하지 않기로 하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권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대기업 자동차 회사에서 줄곧 일한 뒤
같은 대기업 건설사 대외협력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전북개발공사 업무 관련 전문성이 없다는 우려가 집중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박용근//전북도의원:
(대기업 건설사에서는)대외협력에 관련된 일을 해서 이(건설)부문에 대해서 본인이 보완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명연//전북도의원:
우리 후보자는 직접적인 건설과 연관이
없으신데 전북개발공사 사장에
지원하셨잖아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서경석//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임원을 달게 되면 전공이 없어집니다.
그렇게 대답을 드리겠습니다.]

전북개발공사의 업무와 사업 파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성수//전북도의원-
서경석/전북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새만금 게이트) 사업(완료)기간은
언제까지인가요?
2025년까지로 알고 있습니다.
틀리셨습니다. 2022년까지고요.]

공기업 경영의 우선 가치를 두고도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서경석//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수익 사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을
공익사업에 재투자하여 공익과 수익의
조화를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이수진//전라북도의원
후보자님은 공공성에 관한 부분은
항상 뒤늦게 이야기하십니다.
항상 이익을 먼저 이야기하고
공공성, 공익을 이야기하십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는
공개 진행된 1차 업무능력 검증이 끝난 뒤
중단됐습니다.

전북도의회가
후보자가 도덕성 검증에 필요한
재산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해
더 이상 검증이 불가능하다며
청문회 진행 중단을 선언한 겁니다.

전북도의회는 김관영 도지사에게 보낼
보고서도 채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김관영 지사는
서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용론 비판을 받아온
청문회가 중단되는 파행 속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되고
그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여
김관영 지사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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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성 기자 (edm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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