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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건립 부지 두고 농협-익산시 갈등

2021.08.16 20:30
익산시와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을 지으려던
익산의 한 농협이 익산시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수십억 원을 들여 땅을 샀는데
익산시가 뒤늦게 건축이 제한되는 곳이라고
통보했다는 겁니다.

반면 익산시는 미리 이런 사실을 알렸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익산 금마농협이 익산시와 함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지난 2월 확보한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예정지입니다.

면적은 5천㎡.

금마농협은 35억 원을 주고 산 이곳에
판매장과 음식 체험장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건립이 힘들 처지에
놓였습니다.

익산시가 해당 부지가 문화재청의
한옥문화체험마을 조성 지역에 포함돼
개발이 제한되는 지역이라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농협 측은 사전에 개발 행위 등에
문제가 없다는 익산시의 의견을 듣고
사들였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소창영 로컬푸드 비상대책위 홍보팀장 :
시에서 애초에 공모사업을 신청할 때
그 지번에 대한 건축 관련한 규제나
허가 관련한 사항을 익산시에서 확인을
해 주었어야지...]

반면, 익산시는 미리
해당 땅이 문화재 고도지구에 포함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여러차례
알렸다고 반박합니다.

[정귀만 익산시 농산유통과장 :
익산시는 혹시나 모를 사유들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서 적격 부지 매입을 수차례
강조를 하고 협조를 드리기도 하고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익산시는
금마농협에 사업 지역 변경을 요구하고
있지만, 농협 측은 이미 땅값을 모두 내
어렵다며 맞서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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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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