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성토용 흙에 폐기물"..."그런 적 없다"

2021.08.13 20:30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폐기물이 섞인 흙이 성토재로 쓰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공사업체는
폐기물이 섞인 흙을 성토 작업에 쓴 적이
전혀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제의 새만금 포항 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입니다.

약 7킬로미터 구간에 흙을 쌓아 올리는
이른바 성토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부터 석 달가량
폐기물이 섞인 흙이 성토에 쓰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제보 영상)
지난 4월 2일,
해당 공사 구간에 성토용으로 보낼 흙을
싣기 전에 찍었다는 영상을 보면

타이어와 철망, 철근 등 여러 폐기물이
보입니다.(제보 영상)

[제보자(음성변조)
완전 이거 토사가 아니고 미분... 미분에 쓰레기... 쓰레기 더미에 이것을 지금 토사라고 해서 지금 (공사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다시 보름 뒤에 찍었다는 영상에는
파란색 비닐 같은 폐기물,
이를 굴삭기로 걸러내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쯤 촬영했다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

제보자가 문제를 제기한 성토용 흙은
주변에 깔린 선명한 황토색의 흙과 달리
새카맣습니다.

[제보자(음성변조)
저기 새카많잖아요. 지금. 얼마나 새카만가 봐봐요. 온갖 쓰레기예요. 저게. 다 쓰레기.]

시공업체는
이런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폐기물이 섞인 흙을 성토용으로 쓴 적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특히,
성토에 적합한 흙이라는 시험 성적서를
받았을 뿐 아니라, 지난달 자체적으로
실시한 성분 검사에서도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시공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저희들은 (폐기물이) 안 들어왔다니까
그런 거죠. (설령 들어왔다고 해도)
인력으로 사람들이 옆에 서서 주워내고
분리를 하는 거죠.]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는
시공업체와 함께 실시한 성분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의견을 재차 밝혔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퍼가기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