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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공장서 페인트 분진... 주민 피해 호소

2022.12.30 20:30
익산의 한 마을 주민들이
분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의 공장 신축 과정에서 나온
페인트 분진이 마을까지 퍼진 건데요.

업체 측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충분하게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2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마을입니다.

주차된 차량에 뽀얀 이물질이
묻어 있습니다.

손으로 문질러 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페인트 분진입니다.

마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이 지저분한 것들이 알고 봤더니 페인트 분진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제 차만 문제 있는 줄 알고 봤더니 저희 마을 전체가...건강에도 이게 분명히 (영향을) 미칠 거라는 판단이 들고.]

마을에서 300m가량 떨어진 산업단지에는
10만㎡ 규모의 공장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이 공장의 외벽 도장 작업이
두 달 동안 이뤄졌는데, 페인트 분진이
바람을 타고 마을로 퍼진 겁니다.

익산시는 도장을 맡은 업체 측이
작업 내용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익산시 관계자(음성변조): 현장을 가서 보니까 당초에 신고한 공정에는 도장 공정이 없어요. 원래대로 하면 도장 공정을 이렇게 할 때는 저희한테 신고를 하고 했어야 하는데...]

업체 측에서는
비산먼지 저감 시설을 설치하긴 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고 해명합니다.

[도장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나름대로는 망을 치고 했어요. 전혀 안 한 건 아니고 하기는 했는데 그게 좀 미흡하다 보니까...]

업체 측은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들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익산시는 도장 업체에 과태료 60만 원과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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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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