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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과 노동자 관련 확진 20명으로 급증

2021.07.23 20:30
외국인 결혼 이주여성과 노동자의 모임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직장 동료까지 이틀 새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주교도소 직원 1명이 확진된 가운데
교도소 직원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회식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과태료 처분을 받는 건 물론
법무부가 나서 진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7일 노래방 등에서 모임을 한 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여성과
노동자는 7명.

이들과 관련된 확진자가 하루 만에 13명이
늘어 20명이 됐습니다.

어제 나온 확진자가 일한 회사에서
오늘 감염이 확인된 베트남 노동자 5명을
비롯해 외국인이 15명,

한국인이 3명, 결혼 이주여성이 2명입니다.

시군별로는 익산 10명, 김제 7명,
완주 3명입니다.

이들이 다니는 익산과 김제, 군산과 완주의
사업장 6곳 가운데 일부는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직장 동료와 가족 등 696명이 검사를
받았고, 65명이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안타까운 부분은 우리 모두가 지금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함께 위기라고 하는 것을 공감을 해야 되는데요...]

전북의 어제 신규 확진자는 10명,
오늘은 20명이 넘습니다.

전주에서는 감염 경로 조사 중인 모녀 등
3명이 감염됐습니다.

또 정읍 3명과 무주 1명 등
이틀 동안 모두 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제 직원 1명이 확진된 전주교도소에서는 직원과 수용자 모두를 검사한 결과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진된 1명을 비롯해 직원 19명이
지난 19일 단체 회식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 때로
전주시는 1명을 빼고 1, 2차 백신을
모두 맞았지만, 방역수칙 위반으로
판단했습니다.

[김신선/전주시보건소장:
회식에 참여한 인원이 19명인데, 예방 접종 완료자가 11명이었습니다. 그리고 7명이 2차 접종을 시행한 분들이었는데 아직 14일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전주시는 7명의 직원에게 10만 원씩,
음식점 주인에게 15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릴 계획입니다.

법무부는 방역수칙 위반 여부와는 별도로
엄중한 시기에 집단회식으로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습니다.

또한, 진상 조사를 하고
담당 간부를 직위해제하는 등
인사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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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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