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꿀벌 또 집단 실종 조짐...농가 '전전긍긍'

2022.11.29 20:30
지난 겨울 꿀벌이
집단으로 실종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올해 또 일부 농가에서 꿀벌이
사라지고 있어서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양봉을 하는 강미구 씨는 꿀벌이
사라지는 바람에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여름에만 해도 벌통 4백50여 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벌이 실종되면서
지금은 2백여 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INT [강미구/완주군 고산면
현재 (벌통이) 200군(개) 정도 있는데
겨울을 나려고 하면 합쳐서 50-60 통
정도나 될까 생각 중입니다.]

강 씨뿐 아니라 도내 곳곳에서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벌이 사라지면서
벌통이 텅텅 비고 있다는 겁니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일이 빚어지다 보니
벌이 귀해져 꿀벌을 구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INT [김종화/양봉협회 전북지부장
벌 가격도 작년 대비 40% 정도 오른 것
같습니다. 그나마 벌이 없어요]

더 심각한 문제는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이
분명치 않다는 겁니다.

지난 겨울 피해는
해충인 응애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농촌진흥청이 밝힌 바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일단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전라북도 관계자
(양봉농가)동향은 저희들이 모니터링하고 있고요 내년에 1월 말이나 2월 초쯤
벌이 (겨울잠에서) 깰 때
그때 상황을 더 봐야 할 것 같아요]

겨울을 넘기면서 피해가 확산하지 않을까 양봉농가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퍼가기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