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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 3년 내 매각"..."지연되면 상권 붕괴"

2021.05.26 20:54
교육부가 올 초에 폐교된
군산 서해대학의 건물과 땅을 3년 안에
팔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매각 예정가가 2백억 원이 넘어
매각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 상인들은 서둘러 매각돼 상권이
살아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2월에 폐교한 서해대학입니다.

교문에는 출입금지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가 최근
감정평가를 마쳤습니다.

건물 5개 동과 토지 6만제곱미터의
감정평가액은 2백20억 원.

교육부 청산인 측은 새 인수자가 나오면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우선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법원 경매를 통해 3년 안에 새 주인을
찾기로 했습니다.

서해대학 청산인측 관계자 :
길게는 3년 정도는 잡고 있는데 매각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큰 땅덩어리가 매각되는데, 그런데
2년 안에 끝내려 하고는 있거든요.

그러나, 매각 예정가가 2백억 원이
넘다 보니 매각이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폐교로 직격탄을 맞은 서해대 인근
상인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매각이 차일피일 미뤄지면
상권 자체가 완전히 무너질 거라는 겁니다.

문경호 군산 서해대 인근 상인 :
형편없어요 물어보나 마나 인데요
다 이사가고, 세 들어온 사람은 나가고,
자기 건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있는 거예요

이 때문에 교육부에만 맡겨놓을 게 아니라
공적인 활용 방안 등 지역 사회 차원에서
대책이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동용 전라북도의원 :
군산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단지를 만들기 때문에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트에 맞는
특화교육기관으로 전환하든지 다양한 방식을 구상해볼 수 있습니다.]

서해대의 빠른 매각과 활용을 위한
지역 사회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전주방송)(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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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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