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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제 용지 축산단지 매입·정비

2021.11.03 20:30
전북 최대인 김제 용지 축산단지는
새만금 수질에 악영향을 주고,
전북 혁신도시의 악취 원인으로
지목돼왔는데요.

정부가 이곳도 익산 왕궁처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축사를 사들인 뒤 정비합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1960년대, 한센인 이주정책으로 조성된
김제 용지 축산단지입니다.

53개 축산농가가 돼지와 소 등
67만 3천 마리의 가축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루에 발생하는 축산분뇨가
4백여 톤에 이릅니다.

사육 환경이 열악한 데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축산 폐수는
만경강을 거쳐 새만금호로 흘러듭니다.

[하원호 기자:
김제 용지 3개 마을에 걸쳐 있는 축산단지 117만 제곱미터가 
익산 왕궁에 이어
두 번째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481억 원을 들여
돼지와 소 축사를 사들인 뒤
나무를 심어 생태를 복원합니다.

[강신교/전라북도 새만금수질개선과장:
새만금으로 직접 유입되는 축산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되어서
새만금 수질개선뿐만 아니라
인근 혁신도시 악취 저감 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축산농가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일입니다.

지난 2011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익산 왕궁도 축사 매입에만 10년이 걸려
내후년에나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김제 용지 축산농가:
가격만 맞으면 팔죠. 다 나이 먹고,
힘도 부치고... 시에서 자꾸 못 키우게
하니까. 그런데 할 게 없어요.
이걸 안 하면...]

전라북도는
새만금 수질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새만금 유역 7개 시군의 공공처리 시설을 확충하고, 
가축사육 제한지역 지정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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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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