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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전자상거래 대박...예산 독립은 과제

2021.11.08 20:30
익산지역의 농민들이 농산물을 온라인으로 팔면서 
소득을 높이고 판로도 넓히고 있습니다.

익산시가 판매 수수료와 택배비 등을
예산으로 모두 지원한 덕이 큰데요,

장기적으로 익산시 지원에 의존하는 구조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익산 지역 250여 농가는 3년 전부터
온라인으로 농산물을 팔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 창구는
익산시 지원으로 운영되는
마을 전자상거래센터 쇼핑몰과
네이버 등 플랫폼 사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 4곳 등 5곳입니다.

[강승희//농산물 온라인 판매 농민:
생산량이 한 8톤 정도 돼요.
이런 식으로만 주문이 들어온다면
거의 맞을 것 같아요,
그러면 소득 면에서 작년에 곱 정도 되죠.]

(CG IN)
온라인 판매 첫해인 지난 2019년
250여 농가의 판매액은 5억 원.

지난해에는 39억 원으로 8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는 지난달까지만 27억 원입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판매액의 95%가량은
판매 수수료가 13%나 되는
4개 플랫폼 사업자의 쇼핑몰에서
올렸습니다.
(CG OUT)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익산시의 지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익산시는 온라인 판매 수수료는 물론
택배비까지 2년간 해마다 10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문제는 예산이 바닥나 지원이 끊기면
농민들의 온라인 판매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판매 수수료와 택배비를 농민이 부담하면
가격을 낮추기 힘들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익산시 담당자 :
매출은 저희가 판매 수수료라는 부분을
지원하기 때문에 예산이 소진되면,
사실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가지고
안 팔리거든요.]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농산물 전자상거래 정착을 위해서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 같은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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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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