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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 고교 신설 '안갯속'

2021.11.08 20:30
전주 구도심에 있는 전북대 사대부고를
신도심인 에코시티로 옮기는 방안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학교 교직원과 재학생, 학부모가
압도적으로 반대했기 때문인데요,

전북교육청은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북교육청이 추진한
전북대 사대부고의 에코시티 이전이
사실상 없던 일이 됐습니다.

[트랜스 자막]
최근 이 학교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진행했더니
92%로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겁니다.//

[주혜인 기자:
앞서 교육청과 전북대가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혀, 전북대 사대부고가
이곳 에코시티로 이전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1만 3천여 세대가 사는 에코시티는
이미 90% 이상 조성된 상황.

이대로라면 이곳에 사는 고등학생은
모두 멀리 통학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
전북교육청은 마땅한 대안이 없습니다.

[CG IN]
학교 총량제로 신설이 어려운 지금은
다른 고등학교를 에코시티로 옮기는 게
현실적인데,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공립학교는 교육부의
까다로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하고,
사립학교는 개인 재산이라는 인식 때문에
국가 예산을 들여 이전할 경우
논란이 일기 때문입니다.//

에코시티 학부모들은
불만 반, 걱정 반입니다.

[정지숙/전주 에코시티 거주 학부모:
일단 무조건 고등학교까지는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왔지 안 올 거라는 생각은 안 했죠. 
아예 들어올 곳(학교)이 없으면 
신설로 빨리 돌려서 추진을 빨리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좀 크죠. 
어떻게든 하나는 들어와야 하니까.]

한편
에코시티에는 중학교 2곳이
신설될 예정이었지만,
한 곳은 교육부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결국 전북교육청은
구도심의 전라중을 이전해
2024년 3월에 개교하기로 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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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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