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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특별 판매에 '장사진'(시제)

2021.11.10 07:35
익산시가 품귀인 요소수를
지역의 생산업체와 손잡고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특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첫날인 오늘,
이른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뤘는데요,

빈손으로 돌아간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요소수 특별 판매장이 마련된
익산시 실내체육관 앞.

판매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하지만, 다급한 마음의 시민들은
3시간 전부터 줄을 섰습니다.

비바람 치는 궂은 날씨에도
줄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일을 나간 남편의 화물차가
멈춰 서기 직전이라는 아내는
절박함을 전합니다.

[임태임/익산시 모현동:
(남편이) 군산까지는 갔는데
제가 이걸 타서 가져다줘야 해요.
그래야지 차가 와요. 안 가져가면
신랑 못 와요. (남편분은 어떤 차량?)
15톤 화물차요.]

초조하게 기다린 끝에 요소수를 산 시민.

고작 10리터들이 한 통이어도
고맙기만 합니다.

[이욱환/익산시 영등동:
주유소마다 다 들렸죠. 10여 군데 다녔어도 전부 품절이라고 써놓고 팔지를 않더라고요.그래도 익산시에서 이렇게 확보해 주셔가지고 일을 할 수 있게끔 해주신 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익산시가 지역 생산업체와 함께
익산에 등록된 화물차와 건설기계 등을
대상으로 요소수 특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첫날 준비한 양은 10리터들이 225통.

가격은 한 통당 1만 5천 원.

판매는 오후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이정민 기자:
요소수는 판매 시작 1시간 40분 만에
동이 났습니다. 요소수를 사지 못한
시민들은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박용운/익산시민:
사설 앰뷸런스를 운행을 하는데
지금 요소수가 없어가지고 이틀째 운행을 못하고 있어요. (빈손으로 가시는 거예요?) 네, 벌써 다 떨어졌다고 해서...]

긴 줄을 서고도 요소수를 사지 못한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번호표 주세요!) 이해해 주시고
죄송합니다. 오늘은 그냥 돌아가 주세요.]

익산시는 주말을 빼고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요소수를 판매합니다.

차량 번호 끝자리에 맞춰
홀짝제로 판매하는데,
구매 희망자는
차량 등록증이 있어야 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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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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