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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불법 현수막도 뗀다..."정당 동참 절실"

2021.11.14 20:30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협약하면서
예년과 달리 출마 예정자들의
불법 현수막을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정당과 현직 정치인 이름으로
걸리는 불법 현수막은 여전합니다.

전주시가 앞으로는 이런 불법 현수막도
곧바로 떼기로 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전주시 불법 광고물 수거창고입니다.

한쪽에 현수막 수백여 장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이정민 기자:
하루 동안 전주시내에서 구청 직원들이
떼어낸 불법 현수막들입니다.
이 중에는 특정 정당에서 붙인 현수막들도
적지 않습니다.]

사실,
정당과 현직 정치인이 내거는
불법 현수막은 그동안
거의 떼지 못했습니다.

철거하면 받을 항의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상업용 불법 현수막은 철거는 물론
과태료까지 부과되면서 형평성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육감은 물론
14개 시군의 시장군수 출마 예정자들이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공개적으로 선언한 뒤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당장, 전주시는
출마 예정자는 물론 정당의 불법 현수막도
예외 없이 바로 떼기로 했습니다.

[유상봉/전주시 건축과장:
협약 후 일부 후보자뿐만 아니라
정당에서도 불법 현수막을 거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도심 이미지와 보행인은 물론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 발견 즉시
성역 없이 정비하고 있습니다.]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는 건
환경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실천입니다.

환경단체는
출마 예정자 개개인의 참여를 넘어
정당 등 정치권 전체가 동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재병/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정치인들이 그리고 정당이 단지 홍보를
위해서 내거는 불법 현수막입니다.
이제 모든 시민들과 정치인, 정당에서 함께 동참해 주셔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겠습니다.]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까지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릴 정치권의 불법 현수막.

정치권 스스로 자정 노력이 절실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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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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