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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폭주' 돼지카드..."당장 개선해야"

2021.11.22 20:30
전주시가
전주사랑상품권인 돼지카드 발행 한도를
크게 줄이면서
가입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보도,
여러 차례 해드렸는데요,

전주시의회의 전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돼지카드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충분한 예산 확보와 함께
사용처에 따른 캐시백 비율 조정 등
개선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현재 돼지카드 가입자는 17만 7천 명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발행 규모가 150억 원으로 줄고,
충전 금액이 30만 원으로 제한되면서
5만 명만 충전이 가능합니다.

12만 7천 명은 가입만 했을 뿐
충전조차 할 수 없는 겁니다.

<화면전환>

전주시의회가
전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처음부터 무리하게 돼지카드를 도입했다며 예산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박병술 전주시의원:
예산이라도 제대로 세워서 지금 가입자에 한해서 
30만 원씩이라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된다, 
지속적으로 가입하면서 
이걸 못 받을 경우에는 계속적으로 되풀이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거예요.]

사용처가 주유소와 병원 등에 몰려,
정작 소상공인들은
크게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자치단체처럼 일괄적인 10% 캐시백을 업종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동헌 전주시의원:
타지자체에서는 최대 12%까지 캐시백 주는 곳도 있고, 
병원이나 이런 학원 등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이 좀 아니다 싶은 곳들은 
5에서 8%까지도 혜택을 조정하는 곳이 있어요.]

또 전주시가 돼지카드 앱과
공공배달앱을 연계할 계획인 만큼
돼지카드 개선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는 주문 역시 잇따랐습니다.

전주시는
내년 한 달 발행 규모를 2백억 원으로
늘려 잡았고, 돼지카드 개선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택/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
크게 공감을 하고 있고요, 
저희가 전북은행이랑 같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결과는) 원래 연말인데 좀 늦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전주시가 내년 예산을 늘리더라도 충전을 못 하는 가입자들은
여전히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불만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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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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