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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교직원 0.25표..."총장 선거 거부"

2021.12.01 20:30
두 달 가까이 총장 공석 사태를 빚고 있는
군산대가 오는 21일 총장 선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1인 1표인 교수와 달리
교직원은 0.25표만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투표 참여 비율 인상을 요구했던
교직원 노조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반발하며 총장 선거를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대가 오는 21일
총장 선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는데,
5명 가량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G IN
논란이 됐던 선거인 반영 비율은
교수 100%, 교직원 16.3%, 학생은 8%로
결정됐습니다.

교수는 1인 1표, 교직원은 0.25표,
학생은 0.00445표를 행사하는 셈입니다.
CG OUT

[김형주/교수·군산대 총장임용추천위원장 : 
(교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나 결국은 참여가 안 된 상태에서 
선거 일정을 맞춰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현장음 :
군산대는 민주적인 선거를 보장하라)

교직원 노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수들이 주도한 총장추천위원회가
일방적으로 직원 투표 비율을 산정했다며
투표를 거부하고,
법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직원들은 대통령 선거도 1인 1표인데
왜 총장 선거에서만 0.25표로
차별을 받느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정범/전국공무원노조 군산대지부장 : 
직원투표 산정비율 확정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해나갈 것이다.]

공무원노조는 또,
총장 선거 무효소송과
임명 반대 운동도 펼칠 계획이어서
새 총장이 선출돼도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스탠딩
4년제 국립대 중 유일하게 교육부 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않은 군산대가 
이번엔 총장 선거를 놓고 깊은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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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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