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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익산 진출 가시화..."상생안 마련해야"

2022.03.03 20:30
그동안 호남권 진출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던 외국계 창고형 마트인
코스트코가 익산에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익산시가 내심 입점을 반기고 있는 데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이 마련된다면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익산 왕궁의 물류단지 예정지입니다.

전체 44만 7천 제곱미터 가운데
9만 6천 제곱미터가 대규모 점포 입점이
가능한 상류시설 용지입니다.

이 가운데 약 5만 제곱미터가
코스트코 입점 부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익산시는 사업 시행사와 코스트코 코리아가
지난해 12월, 인허가를 전제로
조건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트랜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승인과
상권영향평가서, 지역협력계획서 등록,
건축허가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 (지구단위계획 변경) 내용을 저희가 검토해서 특별한 사안이
없으면 이게 또 경미한 사안에 포함이
돼 있어서, 저희가 검토해서 승인을
해주거든요.]

[하원호 기자 :
코스트코 입점이 가시화하면서 익산시도
관련 부서들로 팀을 꾸려 세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익산시는 내심 코스트코 입점을
반기고 있습니다.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유동인구가 늘어
인근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보석박물관,
왕궁 백제유적지 등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오택림/익산시 부시장 :
지역경제 활성화라든가 정주여건 개선,
이런 부분에 상당히 효과가 많이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유치 관련해서 타당성을 저희가 보고 있고...]

익산의 소상공인연합회도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이 마련된다면
입점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양배/익산시 소상공인연합회장 :
반대하지 않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줘야 되는 거죠, 왕궁물류에서는. 부동산 사업을 통해서 만들어진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다만, 코스트코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가 익산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경계에 있는 전주와 완주는 물론,
전라북도 전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지역 농산물 우선 판매,
소상공인 협력기금 조성 등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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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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