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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감소...의료 공백 현실화

2022.05.09 20:30

공중보건의는 군대에 가는 대신
농어촌 등 의료 취약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몇 년 사이에 공중보건의 자원이 줄면서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익산시 보건소입니다.

병원 등 의료 시설이 없는 농촌지역 14곳에
공중보건의가 근무하는 보건지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2곳에 공중보건의를
배치하지 못했습니다.

전역한 공중보건의의 빈자리를 채울
새 공중보건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익산시 담당자 :
저희도 공중보건의 한 명이
줄어들어가지고요. 보건지소 두 곳에
공중보건의 배치를 못 했어요.]

지난 2019년 381명이던
전북의 공중보건의는
올해는 357명으로 줄었습니다.

전역으로 인한 결원을 채우지 못한 겁니다.

무엇보다 의학계열 대학에 진학하는
남학생의 비율이 줄고 있습니다.

복무 기간이 37개월로, 사병보다 2배가량
길어 공중보건의 근무를 꺼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공중보건의가 적게 배치되지 않는 지역은
한 명의 공중보건의가 여러 보건지소를
돌아가면서 맡은 순환 근무 체계로 버티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담당자 :
보건지소로 얘기한다면 140개 정도에서
한 일곱 군데가 순환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이고 올해 조금 더 (공중보건의가)
줄어서, (배치 못한 보건지소) 숫자가
증가될 거라 봅니다.]

의료 시설이 취약한 도내 농어촌 지역에
설치된 보건지소는 150곳,

공중보건의 감소로
의료 공백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여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jr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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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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