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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중학교 2곳 폐교 추진...반발

2022.05.10 20:30
농촌 같지는 않아도 옛 도심 학교들도
학생 수가 많이 줄었는데요,

전북교육청이
전주의 옛 도심 중학교 2곳을 폐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학부모 등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기린중학교입니다.

정문과 담벼락 곳곳에는
학교 폐교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전라북도교육청의
폐교 우선 신청 대상 학교에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학교 구성원들은 갑작스러운 방침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합니다.

[강현근/전주기린중학교 운영위원장:
학부모나 학생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리죠. 학교에 입학했는데 입학하자마자 학교가 폐교된다고 하면
1학년 신입생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CG)
교육부는 지난 2017년 혁신도시와
전주 에코시티에 한 곳씩의 중학교 신설을
허가했습니다.

대신, 전주의 원도심 중학교 2곳을
올해 연말까지 폐교하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를 어기면 전북교육청에 319억 원의
지방 교부금을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

전북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달
중학교 7곳을 대상으로 폐교 신청을
받았습니다.

학생 수 300명 이하인 학교들입니다.

하지만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자
이달 말까지 신청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만약 신청 학교가 또다시 없으면
민관 인사로 구성된
교육거버넌스위원회에서
폐교 대상 학교 2곳을 선정할 방침입니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여기서(교육거버넌스위원회) 학교를
결정한다고 해서 확정이 되는 게 아니고요. 최종 결정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50% 이상이어야 해요. 투표를 해서]

하지만,
폐교 우선 신청 대상인
7개 중학교의 학부모 등은
전북교육청이 경제적 논리만 앞세운
교육정책이라면서,
시위와 서명 운동 등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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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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