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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파업...레미콘 생산 급감·수소차 충전 불편

2022.06.10 20:30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지
오늘(10일)로 나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시멘트 운송이 크게 줄어 레미콘 업체 같은 산업 현장은 물론 우리 생활 주변 곳곳에서
파업의 여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주의 한 레미콘 공장입니다.

평소라면
건설 현장에 레미콘을 바삐 날라야 할
차들이 멈춰 서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공급이 90%가량 끊겼기 때문입니다.

업체 측은 레미콘 생산량이
평소보다 4분의 1로 줄었다면서
생산 중단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른 레미콘 업체들도 비슷해
가동 중단이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길천/전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전라북도 내 레미콘 업체에서는 원자재인 시멘트의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레미콘 공장들이 하루에 1시간 내지
3시간 정도 작업을 할 수밖에 없는
시멘트를 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신차 출고장도
파업의 영향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신차를 옮기는 탁송 차량의 운행이
하루 1대꼴로 줄어
고객들의 대기시간도 그만큼
늘어난 겁니다.

[자동차 영업대리점 관계자(음성변조):
출고해도 최하 10일 정도는 텀(기간)을
잡고 고객들에게 안내를 하죠.
옛날에는 2~3일이면 나오잖아요.]

전주의 한 수소충전소.

파업 이전에는 수소 시내버스와
수소 차의 충전을 도맡았습니다.

[이정민 기자:
이곳 수소충전소는 일반 수소 승용차도
충전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충전을 할 수가 없어 그냥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현장음)
[파업 때문에 물량공급이 줄어들었어요.
어쩔 수 없습니다.
(못 넣어요 지금? 안 돼?) 네.]

화물연대가
다수의 산업단지 출입구를 막고 있어
수소 운송이 원활하지 않은 탓입니다.

결국 수소 시내버스에도
충전을 전부 해주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수소충전소 관계자(음성변조):
버스는 지금 한 30~35% 정도 충전하고 있고 물량 부족 관계로 인해서...]

전라북도는
수소 재고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전주 등 도내 5곳의 수소충전소에서
제한 충전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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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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