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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시비 끝 버스기사에 소화기 난사

2022.06.28 20:30
시내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에게 소화기를 뿌리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버스요금 거스름돈 문제로
기사와 실랑이하다 벌인 일이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한적한 시내버스 안.

20대 남성이 주변을 살피더니
차량에 있는 비상용 소화기를 집어 듭니다.

여기저기 만져보더니
운전석으로 다가간 남성.

버스 기사 얼굴을 향해
소화기를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버스 안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고,
놀란 승객들은 황급히 자리를 떠납니다.

[이정민 기자:
남성의 범행은 이곳 도로 한복판에서
신호대기를 위해 멈춰선 시내버스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뒷문으로 내리려던 남성은 문이 닫혀 있자
운전석으로 되돌아가 직접 문을 열고
내렸습니다.

경찰에 자수한 남성은
버스 기사와 거스름돈 문제로
실랑이를 벌였고, 기분이 나빠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치료까지 받은 버스 기사는
큰 정신적 충격을 호소합니다.

[이정용/피해 버스 기사: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되나,
내가 뭘 잘못했나, 잘못한 것도 사실은
없는데 나도 막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뭐 그런 생각도 안 났어요.]

경찰은 남성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트랜스 자막>
운행 중인 버스나 택시 등의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하면,
일시 정차한 경우라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트랜스 자막>
도내에서만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운전자 폭행으로 입건된 인원은
250여 명에 이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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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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