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
거래량도 크게 줄고, 가격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 여러차례 전해드렸습니다.
하지만 매맷값과 달리
신도심을 중심으로 전세값은 계속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
아파트 시세가 한발짝 늦게 반영되고,
무엇보다 개정된 임대차법이 오히려 전셋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어렵게 잡아 놓은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 신도심의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입니다.
이달 초 4억 5천만 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지면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전주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
보름 만에 5천만 원이 올랐습니다.
<싱크> 부동산 중개업소
"올 때는 물어보러 오시는데 전세 가격을 말씀을 드리면 놀라서 (그냥) 가시는 분들이 다반사죠."
비슷한 면적의
다른 아파트들도 마찬가집니다.
3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 가량
급등한 곳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값 상승이 주춤하자
조정지역으로 묶이기 전의 시세가
뒤늦게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노동식/부동산중개인협회 전북지부장
"신규 아파트 가격을 따라잡지 못하는, (전세) 보증금이. 그러나 서서히 더 오를 것이다, 어느 한계점까지는."
개정된 임대차법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7월부터 계약 갱신 청구권제가
시행되자 2년 더 눌러앉는 세입자가
늘면서 전세 매물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전주의 경우 60%나 줄었을 정돕니다.
전월세 상한제 도입으로
미리 가격을 올려받으려는 집주인이
늘어난 것도 이유입니다.
문제는 전셋값이 올라가다 보면
집값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싱크> 부동산 중개업소
"전셋값이 계속 올라가면 아예 이번에 차라리 집을 마련해야겠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또 그런 사람들이 집을 사다 보면 당연히 또 집값이 올라가는."
조정지역 지정뒤
전주의 아파트값이 주춤하고 있지만
치솟는 전세값이 집값을 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