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이 오늘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할 기자회견에서
본인과 시정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는데 급급했는데요.
특히,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를 받은 사실을 몰랐다는
우 시장의 해명은 여전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의 포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청사진보다 비중 있게 다뤄진 건
하위 20% 를 둘러싼 해명이었습니다.
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를 받은 사실을
숨긴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우 시장은 당에서 보낸 메시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예비후보 :
제가 20% 감점 대상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당에서 보낸
문자 메시지를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해 이의신청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위 20%는 경선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민주당이 후보들 본인에게 보낸 그 중요한 문자 메시지를
어떻게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우범기 시장은 끝내 입을 닫았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예비후보 :
여기 쓴 내용대로 추가적인 설명 없이 있는 사실로,
지금 제가 말씀드린 내용으로만 이해해 주셨으면...]
또, 전주시 채무가 1조 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지방채는 6천200억 원이고, 채무비율은 20.1%로 '재정 주의' 기준을
밑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산적한 부채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선출직 평가 하위 20%는 능력의 문제이지만
'거짓말 논란' 은 도덕성의 문제입니다.
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우 시장을 따라다니는
이 '도덕성 논란' 에 대한 최종 판단은
결국 시민들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 (JTV 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