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상황을 살펴보는 연속기획 두번째 순서입니다.
최근 도내 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경매로 나오는 공장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새로운 주인이 나와야
일자리도,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텐데
현실은 암담합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한때는 천여 명이나 근무해
익산의 효자 기업으로 손꼽혔던 태양광업체 넥솔론입니다.
중국산의 저가 공세에 밀려
지난 2017년 최종 파산한 뒤 공장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하루빨리 새주인이 들어와야 신규 고용과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텐데 현재로서는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전혀 없습니다.
이윤근 익산 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채용이 돼서 나오면 소상공인들이라든지
모든 경제가 다시 불을 지펴서 살아날 수가 있어요. 그게 선순환 구조로 전환이 될 수 있는데 그러지를 못하는 상황이기에...
이달 초 군산국가산업단지에서 법원 경매에 나온 공장만 모두 네 개.
많게는 세 차례나 유찰돼 가격이 뚝 떨어졌지만 이 공장들 역시 언제쯤 새로운 주인을 맞을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물건이 아주 싸지 않은 이상은 아직은 살 업체가 없죠, 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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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국가산단이 있는 오식도동에서 나온
법원 경매 물건은
2017년 1건에서 2018년 6건,
2019년엔 34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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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버텨오던 대기업의 협력업체들이
결국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6%에 불과한 매각율이 보여주듯,
뚝 떨어진 가격에도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서지만 군산경실련 사무처장
국가 1산단이 20% 초반대이고 2산단은
30% 가깝게 공실이 비어 있는 데가 있는데
새로운 업체가 공장을 내놓으면 더 하락이 되고 심리 수축이 되겠죠.
공장 매물은 쌓여가고 있지만
뚝 떨어진 가격에도, 사겠다는 사람은 드문 상황.
그만큼 지역경제 회생 시기도 점점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