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조선 왕조의 본향입니다.
그래서 경기전에서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보관하고 있는데요.
개관 10주년을 맞은 어진박물관이
태조어진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진본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송창용 기잡니다.
조선시대 임금이 정무를 볼 때 쓰던 관인
익선관과 푸른색 청룡포를 착용한 전신상.
가슴과 어깨에는 왕을 상징하는
다섯 발톱을 가진 용이 그려져 있습니다.
국보 제317호인
태조 이성계의 진본 어진입니다.
이성계의 키가 크고 몸이 바르며,
큰 귀를 가졌다는 기록 그대롭니다.
오른쪽 눈썹 위의 사마귀까지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홍성웅 / 인천 미추홀구
"조선의 기틀을 마련한 훌륭한 왕이시기 때문에, 잘 모셔져 있는 것을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김승현 / 전일중 2학년
"진본을 보니까 확실히 딱 봐도 왕인 것 같이 그런 풍채가 느껴지고, 위엄도 있고, 또 전투를 하다 온 왕같은 위엄있고 멋있었어요."
이 어진은, 조선 초기 제작한 구본이 낡자
1872년에 도화서 화원 8명이 새로 모사해 경기전에 봉안한 것입니다.
당시 구본은 물로 지우는 세초과정을 거쳐
땅에 묻었습니다.
명종실록에 따르면,
태조 어진은 전주를 비롯해
개경과 함흥, 경주 등 26곳에 있었지만,
현재 남아있는 것은 전주 어진이
유일합니다.
임지훈 / 전주 어진박물관 학예연구사
"영조어진과 철종어진같은 경우는 한국전쟁 때 부산에서 화재가 일어나서 일부만 남아있는데요, (태조어진은) 온전한 모습을 보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희소성, 가치가 인정돼서 국보로 지정됐습니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어진박물관은,
태조어진 진본과 함께
태조어진 뒤에 펼쳐져 있었던 일월오봉도와
용선, 봉선을
이달 말까지 일반에 공개합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 송창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