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장 난 보행자 신호기... 청년 크게 다쳐

2023-05-11

공유하기

고장 난 보행자 신호기... 청년 크게 다쳐

전주국제영화제를 위해 전주를 방문한
한 청년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보행자 신호기가 제대로 작동만 했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이은호 씨는
지난 30일, 전주시 우아동의 횡단보도를
건너다 1t 화물차에 치였습니다.

당시 보행자 신호는 빨간불이었고,
이 씨는 머리와 척추를 크게 다쳤습니다.

무단횡단을 한 것인데,
이 씨는 횡단보도의 보행자 신호기 버튼을
누르고 한참을 기다려도 파란불로 바뀌지 않자 그냥 건넜다고 주장합니다.

[이은영 / 이은호 씨 누나 :
은호는 5분 이상 기다렸다고 얘기했습니다.
'누나 적어도 5분 이상이고, 내가 한참 동안 기다렸어'라고 얘기했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전주시는 당시 보행자 신호기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이영섭 / 전주시 대중교통과장 :
현장을 가보니까 누름 장치가 이상이 있었고, 저희들이 바로 고쳐서 현재 누름
장치를 교체를 했고요.]

이 보행자 신호기 바로 옆에는
또 한대의 신호기가 설치돼 있지만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 :
고장 난 스위치에서 5m 정도 떨어진
작동하는 보행자 버튼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바뀐다는
표지판이 없고, 실제 버튼을 눌렀을 때
신호가 언제 바뀐다는 알림도 없습니다.]

[인근 주민 :
모르지 언제 바뀌는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지. 그냥 무작정 기다리는 거지.]

현재의 보행자 신호기로는
제대로 눌렀는지, 작동이 되는 건지,
어느 정도 기다려야 신호가 바뀌는 건지
알 길이 없습니다.

시각장애인용 보행 신호기와
비교해 보면 문제점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SYNC) :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황방산 방향
횡단보도입니다.]

전주시는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문제가 있는
신호기를 교체한다는 계획입니다.

단순한 교체보다는
작동 상태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신호기 작동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합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강훈
강훈 기자 (hunk@jtv.co.kr)
목록으로

본 사이트는 이메일주소를 무단수집하는 행위를 거부합니다. [법률 제 8486호]
[54859]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정여립로 1083 JTV TEL : 063-250-5200 FAX : 063-250-5249

Copyrights © 2026 jtv.co.kr All Rights Reserved.

지역민영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