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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힘 모으면 모두 동학의 후예"

202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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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년 전 오늘, 정읍 황토현에서는
농민들이 부패한 관군에 대승하면서
민주주의의 뿌리를 심어준
역사적인 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6년 전부터는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는데,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정읍에서
그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힘을 모으면
우리는 모두 동학의 후예라고 말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낡은 봉건 제도를 타파하자며
당당히 불의에 항거했던 전북의 민초들.

그날의 함성이 혁명도시 정읍에서
다시 울려 퍼졌습니다.

[정탄진 / 전국동학농민혁명 유족회장 :
온 나라 사람이 마음을 함께하고
억조창생이 의논을 모아 지금 의로운
깃발을 들어 보국안민을 생사의 맹세로
삼노라.]

1894년 5월 11일,
정읍 황토현에서 관군과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둔 동학농민군.

부패한 군대에 최초로 승리하면서
혁명의 불길은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황토현 전승일은
지난 2019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돼
해마다 정부 기념식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말 비상계엄으로 국민의 권리와
자유가 심각하게 위협받았던 터라,
그 어느 때보다 엄숙하게 거행됐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상식과 신뢰의 회복을 위해 손잡고,
국민 주권 민주주의를 위해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모두 동학농민군의 후예들입니다.]

영상으로 복원된 혁명의 발자취는
유족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되새겨줬습니다.

특히, 혁명 참여자 유족
3백여 명이 새롭게 등록되면서
외세에 의해 목숨을 잃은 30만 명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신순철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이들 무명의
동학농민군을 추모하고 전승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이 곧 하늘이다,
평등 세상의 정신을 널리 알린
동학농민혁명.

한 세기가 훌쩍 넘었지만,
오늘날에도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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