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쉽게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높이 조절 등이 가능한
'무장애 키오스크'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휠체어를 탄 시민이
키오스크로 책을 빌립니다.
버튼을 누르자 단말기가 올라오고,
음성 안내에 따라 도서 대출이 진행됩니다.
장애인도 혼자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입니다.
[김성현/전주시 인후동 :
(기존에는) 높이도 안 맞고 그래서 장애인 분들이 책 빌리기를 포기하고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것은) 높이 조절도 되고 해서 이런 기회들이 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이미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거나
설치할 예정인 공공기관과 일반 사업장은
높이 조절 기능 등을 갖춘
'무장애' 키오스크를 설치해야 합니다.
지난달부터 제도가 시행됐지만,
현장 준비는 아직 부족합니다.
전주시 공공기관에 설치된
키오스크 185대 가운데
'무장애' 키오스크는 단 24대에
불과합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 변조) :
저희가 작년에 파악했을 때 (기계가) 한 2천만 원 정도 되나 봐요. 전면 그 기계 자체를 바꿔야 되는데 그 소요 비용이 엄청나다는 거죠.]
자영업자들의 고민도 큽니다.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경기 침체 속에서
설치에 드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강락현ㅣ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 :
비용이 만만치가 않거든요. 그게 이제 지원을 받긴 받는데 그 지원받는 대상자는 한정이 돼 있어요. (심지어)그냥 키오스크를 없애는 게 낫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곳도 있고요.]
장애인 단체는 접근권 보장을 위해
예외 없는 설치를 주장하고 있지만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나오는 상황.
무장애 키오스크 의무화에 맞춰
최소한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 정상원 기자 (top1@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