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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30억 풀린다...기본소득이 바꾼 풍경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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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장수군이 오늘(26일) 첫 기본소득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번 실험이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해 11월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지로
추가 선정된 장수군.

석 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본소득 지급을 시작했는데,

3남매를 둔 다둥이 가족이 첫 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 가족은 기본소득으로 2년간 매달 75만 원을 받게 됩니다.

[ INT ][김기준·박해진Ⅰ장수 기본소득 1호 수령자:
첫째가 지금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둘째나 셋째도 예체능 관련된 학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기본소득으로 다달이 30억 원 안팎의 지역 화폐가 풀리게 되면서,
변화는 곧바로 찾아왔습니다.

[CG]
1만 명대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던 장수 인구는 석 달 새 570명이 늘며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장수읍에는 10여 년 전 자취를 감춘
가전 매장 같은 점포들도 하나둘 생겨나며
지역 상권도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 INT ][송동재Ι가전 판매 업체 대표:
그때는 경기도 너무 안 좋고 하다 보니까 저희가 부득이하게 철수를 하게 됐어요. 근데 이번에 장수의 기본 소득도 생겼고 또 상품권 제도도 이용을 할 수 있다 보니까 오픈을 하게 됐습니다.]

주민 편의를 위해 점포가 없는 30개 오지마을을 돌며 생필품을 파는
이동장터나 푸드코트 같은 연계 사업도 크게 늘었습니다.

[ INT ][양규삼Ι장수군 기본소득TF 팀장:
(일부 면 지역은) 기본 소득의 소비가 쉽지가 않잖아요, 오지 마을이기 때문에. 이분들한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농어촌 기본소득이라는 담대한 실험이 지역 소멸의 벼랑에 몰린 농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JTV 전주방송)
이정민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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