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간 자리를 지키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온
가게들이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가게들을 '백년가게'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전주 남부시장이 '백년시장' 으로 선정되면서,
상인들에게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알맞게 우러난 황차를 조심히 찻잔에 채웁니다.
같은 자리에서 2대째 이어져오고 있는 전통 찻집입니다.
우리의 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이 찻집은
지난 2021년, 정부가 인증하는 '백년가게'로 선정됐습니다.
[황기정|'백년가게' 찻집 대표 :
100년 이상 갈 수 있는 어떤 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생각하죠.
믿고 올 수 있는 찻집이기 때문에 (매출이) 이제 증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죠.]
전주 남부시장도 지난해 100년의 역사를
인정받아 '백년시장'으로 선정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3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소상공인을 발굴해
'백년가게' 로 지정해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오래된 가게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정취가
녹아든 공간을 지역 경제의 핵심 자산으로 키워내겠다는 취지입니다.
[인태연|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
소상공인들이 지역과 함께 하면서 만들어낸 역사, 문화 이런 다양한
가치들이 이 사회에서 발현되게 해서 이것이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되고 나아가서는 세계적 브랜드가 되도록 하는 것이...]
현재 도내에 89개의 업소가 백년가게로 지정돼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백년가게의 홍보와 판로 개척, 시설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주 남부시장의 경우, 40억 원을 투입해
시설을 정비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조정숙|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북본부 과장 :
브랜드 홍보와 판로 개척 등 지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추후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백년가게 PB상품 개발 및 박람회 참여 계획까지 가질 예정입니다.]
역사와 색깔을 담아낸 '백년가게' 가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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