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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코앞인데…농자재 공급도 ‘비상’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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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전쟁 여파로 석유화학 원료 공급이 흔들리면서,
일상에서 쓰는 플라스틱과 비닐 제품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포장용기는 물론,
농번기를 앞두고 농자재와 비료까지 가격이 오르거나
공급이 끊기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한 포장용기 유통 전문 업체입니다.

주로 소규모 도매상이나 음식점을 대상으로
포장용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품 특성상 수요가 급증하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 주 들어 평소의 세 배 가까이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이주봉|포장용기 유통업체 대표 :
(원료) 제조사도 지금 생산을 안 해버리니까 그게 연속적으로 보면
우리한테 지금 내려오는… 그런데 소비자는 사재기를 하고. 그래서 지금
중간에 유통업체들의 고심이 되게 많습니다.]

농업 분야에도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농번기를 앞두고 농자재 수요가 한참 늘어날 시기지만,
석유화학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부 농사용 비닐은 이번주 들어 가격이 30% 올랐고,
아예 공급이 끊긴 제품도 있습니다.

[농자재 업체 대표 :
비료 같은 경우는 이제 어제부터는 거래처에서 공급 자체가
지금 중단된 상황이고요. 사태가 좀 길어지면 아무래도 조금 공급도
원활치 않고, 가격도 많이 오르지 않을까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 CG ] 고추 농사의 경우 4월부터 모종을 밭에 옮겨 심고,
5월 하순에서 6월사이 지지대에 끈을 묶어 쓰러지지 않게 합니다.//

이때 사용되는 고추끈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는 5월이지만,
벌써 수요가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장욱|합성수지 가공·제조업체 대표 :
5월 중순이나 돼야 이제 소비가 일어나는 건데 지금 벌써 난리가 났어요.
그냥 평상시보다 더 빨리 찾는 거지.]

농정당국은 현재 상황을 주시하면서,
비료나 농사용 비닐에 대한 가수요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원료 수급난이 일상의 불편을 넘어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필수품 공급 중단이라는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강훈
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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