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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주고 '하얏트' 간판…효과는?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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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계적인 호텔 체인, 하얏트가 진안군에 들어옵니다.

하얏트가 직접 호텔을 짓는 건 아니고,
진안군이 운영하는 숙박시설에 컨설팅을 해주고,
이름을 빌려주는건데요.

적잖은 세금이 투입됩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마이산의 수려한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이 곳에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하얏트 호텔'의 간판이
걸릴 예정입니다.

진안군이 '스쳐 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며
하얏트 호텔과 업무 협약을 맺은 겁니다.

[정상원 기자 :
진안군은 새로 짓는 38개 객실 규모의 호텔 '마이스테이'와 기존 숙박
시설인 '홍삼빌'을 통합해 하얏트 호텔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숙박시설 두 곳이 하얏트 호텔 간판을 달면
숙박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진안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안군 관계자 (음성 변조) :
진안군이 보통 500만 명이 1년 동안 방문을 하거든요. 5% 정도만
이쪽으로 유도를 했을 경우 아주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500억 원 가까이 나오거든요.]

물론 하얏트 호텔 간판을 공짜로 다는 건 아닙니다.

브랜드 사용료와 컨설팅 비용으로 4억 원,
여기에 매달 매출의 10% 가량을 수수료로 내야 합니다.

기존 숙박시설인 홍삼빌을 리모델링 하는데도
6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안에 들어오는 브랜드도, 하얏트 호텔의 하위 브랜드인
언 스크립티드 바이 하얏트로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합니다.

[이명진|진안군의원 :
(하얏트에서) 건물을 딱 지어가지고 (직접) 운영을 한다든지
그렇게 해버리면 진짜 효과가 있는 건데 좀 그게 걱정이 돼요. 우리가 돈을 전혀 안 주고 한다면 문제가 없어요.]

유명 호텔 체인의 이름표를 달기 위해 적잖은 예산이 들어가지만
숙박 관광객이 얼마나 늘어날 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돈만 쓰는 '간판 교체'에 그치지 않으려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이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 (JTV 전주방송)
정상원
정상원 기자 (top1@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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