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어린이날을 낀 이번 징검다리 연휴,
가족 나들이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그림책 전시가
옛 도지사 관사인 하얀양옥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낚시바늘에 찔려 다친 엄마를 대신해
먹이 사냥을 나선 토종 돌고래, 상괭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물고기를 쫓아가다,
어둡고 커다란 그물에 갇히고 맙니다.
바다처럼 맑고 푸른빛의 눈을 가진 한 소년.
하지만 바다가 오염되면서
소년의 눈도 점점 빛을 잃어갑니다.
소년은 뱀장어와 펭귄, 연어를 만나며
잃어버린 빛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나섭니다.
[최유선 기자 :
그림의 재료가 된 건 강릉 앞바다에서
작가가 직접 수집한 바다유리입니다.
오랜 시간 마모된 바다유리를 예술로 승화하면서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
옛 도지사 관사인 하얀양옥집이 하나의 그림책이 됐습니다.
작은 상괭이와 소년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서로 다른 존재들이 공존하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됩니다.
[이대건|책마을해리 대표 :
전혀 다른 대상을 가지고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엮여 있는 거죠.
수많은 감각들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잘 조화롭게 만들 수 있는
존재는 어쩌면 다시 인류다, 그런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림책과 공간이 어우러지면서,
관람객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책장을 넘기듯 이야기에 스며듭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그림책 작가들을 직접 만나는 북토크도 마련됩니다.
[김혜민|도문화관광재단 예술회관운영팀 :
저희 야외마당에서 어린이날을 맞아서 친구들이 그림도 그리고
그 작품들을 저희 2층 공간에서 전시도 하고...]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곱***을수록 깊어지는 그림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JTV 전주방송)

-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