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고향사랑기부금 제도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지자체별 성과는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광주 남구와 익산시는 모금이 늘며 성과를 내고 있는 반면,
전주시는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위기 가정을 떠나온 청소년 50여 명이 생활하는
광주 남구의 한 아동복지시설.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시설을 떠나는 청소년들에게
500만 원의 자립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광주 남구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71억 원을 모금해
전국 1위에 올랐습니다.
장애인 스포츠 클럽 지원, 수해복구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 사업이 참여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김정숙|광주광역시 남구 고향사랑팀장 :
기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금 사업을 발굴을 했거든요. 장애인 예술단 합동 공연 지원이라든지... ]
익산시는 답례품의 구성과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해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았습니다.
[이병학|익산시 총무계장 :
품질 관리가 되게 중요해요. 생각했던 품질보다 훨씬 더 우수하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오면 만족도가 훨씬 높은 부분이 있어서 ]
[김학준 기자 :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재정 확충 등에
기여하고 있는 제도로 평가되고 있지만, 지자체별 성과는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
[ CG ]
전주시의 모금액은 3년 연속, 도내에서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3억 6천만 원을 모으는 데 그쳤는데,
광주 남구의 5%, 익산시의 25%에 불과합니다. //
전주시는 영화인 육성과 전통한지 제조를 위한 닥나무 수매,
청년만원주택 등의 사업을 내세우고 있지만
지역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기부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답례품도 41개에 그쳐
70여 개의 익산시, 100여 개의 광주 남구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음성 변조) :
특화 상품 개발이 좀 미진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저희가 더 검토해 보고 컨설팅을 또 받아보려고 해요. ]
전문가들은 기부자들의 효능감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최한별|전북대 행정학과 교수 :
복지에 어떻게 쓰였는지를 보여줘야 기부자가 실질적인 기여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
고향사랑기부금이 시행 4년 차를 맞으면서
지자체간 성과도 크게 벌어지는 상황.
지역의 가치를 담은 차별화된 전략이 요구됩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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