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의 여파로 비룟값이 폭등하면서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번 사용한 비료를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순환식 수경재배 농법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완주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중동 전쟁이 시작된 뒤로 비료값이 30% 넘게 올랐지만
이 농가는 비료 재사용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강효성|순환식 수경재배 농민 :
제가 2주일에 한 번씩 비료를 타면서 느끼는 것인데
체감 상 (비료 구매 비용 절감이) 한 40%는 되는 것 같고...]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이 비룟값 부담을 줄이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먼저 작물에 뿌린 비료액을 회수해 불순물을 걸러냅니다.
이후 비료액을 95도 이상 끓이거나 자외선 살균,
나노미터 크기의 미세막으로 세균을 걸러내면
비료액을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미영|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살균 여과 소독을 거친 뒤에 재사용하기 위해 살균 후 탱크가 또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원하는 양액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서 쓰리웨이 밸브라든지 배액 희석 장치가 추가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CG ]
이 기술을 적용하면 토마토와 파프리카는 63%,
멜론은 34%, 딸기는 21%의 비료 구매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료 사용 감소에 따른 탄소 배출도
작물에 따라 26%에서 63%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농진청은 현재 43곳에서 적용하고 있는 순환식 수경재배 농법을
2028년에는 전체 시설 재배 면적의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다만 살균장치를 설치하는데 8천만 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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