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석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 보도입니다.
오늘은 채석이 끝난 뒤 버려진 석산에
지하 호텔을 만들어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난
중국 상하이의 호텔을 살펴봤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상하이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농촌 마을.
지난 2018년 3백30개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이 문을 열었습니다.
90미터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
창밖으론 동양화 같은 절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밤에는 거대한 석벽을 배경으로
화려한 미디어쇼를 선보입니다.
[우쩐인/인도네시아 관광객 : 예쁜 거 봐서 오늘 기분이 너무 좋아요. 내일 한 번 더 보러 와야겠어요.]
호텔이 들어선 곳은 1920년대부터
돌을 캐던 석산이었습니다.
상하이시는 채석이 끝난 뒤 버려진 석산에
폐기물 매립장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세계 최초로 지하 호텔을 짓겠다는
구상을 내놨고,
상하이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구상부터 설계, 완공까지 12년,
우리 돈 3천8백억 원이 투입된
대공사였지만 채석장에 지은
독특한 형태의 호텔은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리처드 홍/상하이 인터컨티넨탈 호텔 총괄 책임자 : 우리가 이 호텔을 개장했을 때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이곳을 '버킷 리스트'라고 했어요. 꼭 가보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거 말이에요.]
[하원호 기자 : 자칫 쓰레기 매립장이 될 뻔했던 이 버려진 채석장은 상하이
시 정부의 과감한 결정으로 한 해
백만 명 이상이 찾는 상하이시의
대표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버려진 석산에서
상하이의 랜드마크가 된 지하 호텔은
폐석산이 가진 잠재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