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항의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접안시설이 너무 좁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항구에 배를 댈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인데요.
올해부터 접안시설 확장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숨통이 트일지 관심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2007년에 완공된 군산 비응항입니다.
배를 대는 접안시설은
어선과 낚싯배들로 2중, 3중으로
빼곡히 둘러싸였습니다.
당초 160여 척이 정박하도록 설계됐지만
하루 평균 500여 척이 이용하다보니,
어민들은 매일 접안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군산 비응항 어민 :
“앞에 한 배 대고 두 번째 또 배 대고
자주 왔다 갔다 하는 배는 밖에 빼놓고 그렇죠."]
2년 전에는 일부 낚시 어선들이
자기 배만 정박하기 위해 접안시설에
이른바 알박기를 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낚시 어선 선장 :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저희도 알고 있는데,
(배를) 댈 데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저희도 쓰고 있거든요.]
군산지방 해양수산청이
심각한 접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접안 시설 확장 공사에 들어갑니다.
공사비는 5백억 원으로
오는 2030년까지
비응항 인근 새만금 4호 방조제 부근에
길이 200미터의 소형 어선 접안 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군산해양수산청은 공사 업체 선정이 마무리되면
바로 착공한다는 방침입니다.
군산지방 해양수산청 담당자 :
지금 있는 비응항 있잖아요. 거기 새만금 방조제 쪽에 있어요.
새만금 방조제에 배후 부지랑 (접안시설) 확장을 하는 거예요.
하지만 확장 공사를 마치더라고
4백여 척만 수용할 수 있어,
접안시설 부족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기에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실시간으로 빈 접안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계류 시스템 도입과 인근 군산항 연계 사용 방안,
장기 불법 계류 선박 단속 등 효율적인 운영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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