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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멈춰 선 '김관영 태풍'⋯42%의 의미는?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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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선거 때 불었던 김관영 바람은
바람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태풍이었습니다.

전북도지사 선거가 전국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던 것도
김관영 태풍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낙선한 이유 그리고 김관영 후보의 득표율 42%의 의미는
무엇인지 변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선거기간 내내 민주당 중앙당을 상대로
맹공을 펼쳐 온 무소속 김관영 후보.

정청래 대표와의 대결 구도를 완성시켜
전북을 단숨에 지방 선거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며
뛰어난 정치적 순발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선거 막판까지 이원택 후보와 치열한 공방을 벌여
김관영 대세론까지 등장했지만
끝내 집권 여당의 조직력을 극복하진 못했습니다.

김관영 돌풍이 거세지자 민주당은 중앙 정치권을 비롯해
인근 광역단체장 후보들까지 동원하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한병도 | 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원택의 예산 보증 수표가 되겠습니다.]

인적, 물적 자원의 한계도 뚜렷했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72시간 철야 민생 대장정에 나서기도 했지만
혼자서 14개 시군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 건
만만치 않았습니다.

특히, 정치적 고향인 군산의 투표율이
낮았다는 것도 뼈아픈 대목입니다.

57.9%로 도내에서 최저를 기록했고,
득표율도 54.5%로 기대만큼 높진 않았습니다.

[김관영 |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겸허하게 그 결과를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사법 리스크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 점도
패배 원인 중 하나입니다.

대리비 지급 논란을 정면 돌파하려 했지만
후보 간의 고소, 고발이 난무하면서
네거티브가 선거판을 좌우했습니다.

이로 인해
갈팡질팡했던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를 앞두고 결집했다는 분석입니다.

김관영 후보는 선거가 끝나고 SNS를 통해 42%의 득표율은
민주당을 바로 세우라는 명령이자 정청래 세력에 대한
도민의 심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그 뜻을 다시 보여주자고 호소했습니다.

[김관영 |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
전북이 살아있다는 마음 이런 것들은
충분히 민주당에 전달이 되고 굉장히 많은 우리들의 마음이
앞으로도 계속 살아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관영 후보의 42% 득표율은
민주당과 전북 정치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의미를 남겼습니다.

또한 본인의 정치 인생에 있어서도
새로운 시작을 위한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안겨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 END ]
변한영 기자 bhy@jtv.co.kr (JTV 전주방송)
변한영
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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