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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많은 눈...출근길 곳곳에서 '쾅쾅'
오늘 아침 전북 곳곳에 굵은 눈발이 쏟아졌습니다. 시내 도로와 고속도로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출근길 차량 운행에도 혼잡을 빚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굵은 눈발이 쉴새없이 펑펑 쏟아지는 도로. 차량 넉 대가 잇따라 부딪히면서 도로에 그대로 갇혔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앞 차에 다른 차가 끼어들어서 이 차가 급하게 서는 바람에... 눈길이어서 미끄러워서... 고속도로에 탱크로리와 화물차, 승용차 등이 부서진 채 멈춰 서 있습니다. 눈길에 차량 열 대가 연이어 부딪힌 겁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치고 고속도로가 한 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아침까지 내린 눈에 전북에서 경찰에 접수된 교통사고만 150건이 넘었습니다. 눈길에 제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아, 지각 출근을 피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김용성/전주시 효자동 생각보다 너무 많이 와서... 출근 시간이 좀 많이 늦긴 했네요. 그런데 회사에 연락은 일단 취해놓고 천천히 간다고 했죠. 어쩔 수 없으니까... 김재우/전주시 서신동 군산으로 출근하는 중인데요. 시야도 가리고 바닥도 미끄러워서 출근할까 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전주에서는 9개 노선의 시내버스 40대가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버스 승객 한 25분 정도 지연되는 것 같아요. 다른 때 같으면 지금쯤 한 대가 지나갔어야 하거든요. 폭설과 강풍으로 군산-제주 간 항공편은 모두 결항됐고, 여객선 일부 항로도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전북에는 아침까지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가운데, 순창과 고창은 10센티미터가 넘는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전주에도 6센티미터 가량의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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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닿는 곳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백여 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창요양병원의 병실 손잡이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주기적인 소독과 손 씻기 같은 방역수칙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사례입니다. 오늘 전북에서는 두 달여 만에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지난달 첫 확진자가 나온 순창요양병원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병동을 동일 집단격리했지만 바이러스는 다른 2개 병동으로 퍼져 환자와 종사자 등 모두 10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단일 시설로는 전북 최대 규모의 집단 감염입니다. 방역당국이 이 병원의 시설물에서 검체를 채취해 살펴봤더니 두 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고령의 환자들이 사용하는 보행 보조기구의 손잡이, 병실 문 손잡이 등 사람들의 손이 자주 닿는 곳입니다. 12:54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거의 대부분의 요양시설에서는 직접적인 접촉 말고도 이렇게 집기를 통해서 전파가 되는 사례들은 사실 많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소독제를 뿌리는 분무방식보다 직접 닦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고 손 소독제를 사용할 때도 충분히 비벼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직까지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62일 만입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87로 열흘 넘게 1 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도 빠르면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정부 지침에 따라 우선접종 대상자를 정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민관협의체를 꾸리는 등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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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공립미술관..."지원 절실"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립미술관의 운영 현황을 평가하고 있는데요, 전북에서는 3곳 가운데 2곳이 점수 미달로 평가 인증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운영 내실화를 위한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15년 400억 원을 들여 만든 익산 예술의전당 미술관입니다.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전시 기획과 미술품 관리를 담당하는 전문 학예사는 단 1명뿐. 소장 미술품과 예산도 부족해 보조금 없이는 전시 열기도 빠듯합니다.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관계자(음성변조)] 이것저것 교육 예산까지 합치면 7, 8천(만 원) 정도. 기본적으로 (전시) 기획하거나 하려면 최소한 3천에서 5천(만 원) 정도 들어가는데...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꼽히는 최북의 이름을 딴 무주의 공립미술관. 문을 연 지 9년 가까지 지났지만 소장한 진품은 5점 뿐입니다. 학예사 역시 1명밖에 없어 제대로된 운영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최북미술관 관계자(음성변조)] (1명이) 전시는 전시대로 계속해야 되고 1년 동안 계속 바꿔야 되고, 교육 프로그램도 계속해야 되고. [트랜스 수퍼 IN] 문화체육관광부가 등록한 지 3년이 지난 공립미술관의 운영 실태를 올해 처음으로 평가했는데, 전북에서는 3곳 가운데 2곳이 평가 인증을 받기 위한 기준 점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미술관들은 인증 기준에 맞추고 싶어도 예산이 부족해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공립미술관 관계자(음성변조)] 지역 미술사에 중요한 작품들을 찾아서 구입을 해서 보존하고 연구를 하라는 건데, 그걸 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또 사람, 인력도 (부족하고...) 공립미술관이 단순히 지자체의 치적사업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전문 연구 인력과 예산을 늘리는 내실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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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지는 지방대 붕괴 우려
수시모집에 이어 도내 대학들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정원 채우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쏠림화로 지방대 붕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조창현 기잡니다. 도내 주요 4년제 대학의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입니다. (cg) 전북대가 3.1대 1, 군산대 1.6대 1, 전주대 2.3대 1, 원광대 2.1대 1를 기록했습니다. 전북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올해 입시에서는 다른해보다 정시 이월인원이 많았습니다. 결국 정시에서 정원을 채우지못하면 고스란히 미달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가에서는 정시 경쟁률 3:1 이하를 미달로 간주합니다. 지방대가 신입생 충원을 장담할수 없는 가장 큰 원인은 학령인구가 줄어든탓입니다 올해 수능시험 지원자는 49만여명으로 사상 처음 5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또, 실제 대입 지원자 수는 42만여명으로 예측되는데 대학정원보다 5만명 적습니다. (sync) 대학 관계자 :5만명이면, 전북대가 (신입생이) 3천5백여명정도 되잖아요..이런 대학 수십개가 (신입생을)못 뽑는다고 봐야되는거니까..아무래도 여파가 크겠죠.. 또 다른 원인은 서울과 수도권 대학의 쏠림 현상이 더 심해졌다는것입니다. 서울권 대학의 정시 경쟁률은 5:1, 수도권은 4.8대 1로 지방대학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문만 열어놓으면 대학들이 학생들을 골라 받는 시대는 끝났다는 얘깁니다 (sync) 대학관계자 08:40 :고졸자만으로 재학생들을 충원하는 시대는 끝났고 직장인들의 인생 2모작 지원이나 평생교육이나 이런 개념으로 해서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하지 않나..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벚꽃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없어진다는 말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jtv뉴스 조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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