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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휴진 첫날... "일반 수술 중단"

2024.04.26 20:30
오늘 서울의 다섯 개 대형병원 교수들이
일주일에 하루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도내에서는 원광대 의대 비대위 교수들이
오늘 처음으로 일반 환자의 수술을
중단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외래진료까지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어서 환자들의 큰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원광대 의대 비대위가 일주일에 하루
휴진하겠다고 선언한 첫날.

응급.중증환자의 수술은
차질 없이 진행돼 큰 혼란은 없었지만
환자들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남기영 / 입원환자:
제가 많이 안 좋으니까. 나는 이제
다른 의사는 모르겠고 담당 의사님이
혹시나 그러면. 우리 애들도 걱정하고
저도 걱정하고.]

의대 비대위는 일반 수술은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의정 갈등이 벌어지기 전과 비교해
원광대병원의 하루 수술 건수는
40%가량 줄었습니다.

의사가 없어서 수술을 한 달 이상
받지 못한 환자의 보호자는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환자 보호자:
뭔가 협진을 하고 싶어도 안 되는
부분들이 많고 또 이렇게 외래나 이런 게 미뤄지면 솔직히 많이 힘들죠. 진짜.]

비대위는 교수들의 체력적인 한계를
고려해 수술이나 외래진료가 가장 적은
금요일 휴진을 추진했다고 설명합니다.

[강홍제 / 원광대학교 의대 비대위원장:
피로도랑 인력 문제 때문에라도
이제 4일밖에 못하는 상황이 된 거고
주말에도 응급수술은 진행은
지금 하는 걸로 되어 있죠.]

[최유선 기자:
원광대 의대 비대위는 다음 주 금요일부터
응급,중증이 아닌 환자의 외래진료도 중단합니다. 기한은 전공의들이 병원에 다시
돌아올 때 까지로 전망됩니다.]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다음 주부터
하루 휴진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환자들의 불편과 혼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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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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