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심층·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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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석탄 줄이고 송전효율 높여야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의 문제점과대안을 살펴보는 기획보도입니다.원자력발전소에는대용량의 송전선로가 깔려 있는데최근 노후 원전의 운영을 중단하고,이 송전선로를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에연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전남 영광에 있는 한빛 원자력 발전소.[CG] 각각 1GW가량의 발전 용량을 가진6기의 원전 가운데 논란이 되는 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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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은 수도권이 보는데...에너지도 '지산지소'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의 문제점과 대안을 살펴보는 기획보도 입니다.도내 곳곳에서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공장은 수도권에 지으면서,왜 지역에 희생을 강요하느냐는 겁니다.먼 거리에서 전기를 끌어오지 말고,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에 공장을 짓는,이른바 '지산지소' 전략으로에너지 공급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나오고 있습니다.강훈 기자..
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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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출마 선언 이어져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양원 전 도의회 사무처장은 부안군수 출마 기자회견에서 재생에너지 등 소득 증대 정책에 집중해 인구 유출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인권 도의원은 김제시장 출마를 알리며 태양광 햇빛 연금 도입과 중고생 아침식사 지원 등 5대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정읍시장 도전에 나선 장기철 전 민주당 정읍시지역위원장은 세계농민대회와 농축산 엑스포를 유치해 1천만 관광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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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의원, 전북형 피지컬 AI 육성 방안 제시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의원이 전북형 피지컬 AI 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원택 의원은 거점별 피지컬 AI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해 상용차와 농업로봇, 특장차, 건설 기계 등 4대 분야에 대한 실증과 인증, 사업화, 인재 육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한국 피지컬 AI 연구원을 전북에 설립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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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손잡은 전북대...상생 모델 '시험대'
글로컬대학30은 대학이 지역과 협력해 성장 모델을 만들면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사업 추진 3년째를 맞은 전북대가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는데 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최유선 기자입니다. 지난 2018년 문을 닫은 서남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떠난 뒤 캠퍼스는 오랫동안 방치되며 지역도 함께 침체됐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이곳은 '전북대 남원 글로컬 캠퍼스'가 됩니다. 전북대와 남원시가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 전용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한 겁니다. [안순엽/남원시 기획조정실장 : 전북대 남원 글로컬 캠퍼스의 핵심관문인 국공유지 부지교환과 전북대 사용승인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 사업의 출발점은 정부 공모 사업인 '글로컬대학30' 입니다.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모델을 추진하면 정부가 5년간 최대 1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전북대는 이를 통해 대학과 산업계,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CG] 새만금 이차전지와 방위산업, 전주.완주 농생명, 익산.정읍 동물의약품 산업 등입니다. 이를 통해 1천6백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고, 200명 넘는 전문 인력을 배출했습니다.// [국경수/전북대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장 : 공동 캠퍼스로서 학생들을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로 키우고자 하는 겁니다.] 대학 내부의 변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전공제를 늘려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혔고, AI 기반의 학습.진로.취업 지원 체계도 구축했습니다. [양오봉/전북대 총장 : 2028년까지 5천 명 유학생 유치를 지금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2030년에 전북대학교에 1만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관건은 실제 성과를 통한 안정적인 국비 확보. 사업 기간이 2년 남은 가운데 대학과 지역의 협력이 사람을 부르고,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그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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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대 2029년 설립...전북 숙원 풀리나?
이재명 정부가 공공의대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관련 법을 제정하고, 부지도 확보해 오는 2029년 문을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북의 오랜 숙원인 남원 공공의대 설립이 본 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북자치도는 물론 남원시 대선 공약으로도 제시됐던 공공의대 설립. 보건복지부가 내년 상반기부터 관련 법 제정과 부지 확보에 나서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습니다. 공공의대 도입 시기도 오는 2029년으로 못 박았습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6일) : 계약형 지역 필수 의사제를 확대하고, 지역 의사제를 도입하며 공공의대를 설립하겠습니다.] 남원 공공의대 설치는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18년 당정 협의로 결정됐지만 진척을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남원은 공공의대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그동안 절반 이상 확보해 신속한 개교가 가능하다는게 장점입니다. 특히,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할 수 있어 의료 인력 증원 문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변한영 기자 : 하지만 긴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북 외에도 인천과 전남에도 공공의대 설립을 약속해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또, 잠잠해진 의대 정원 문제가 돌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고, 의사협회의 반대도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한경모 / 전북자치도 보건정책팀장 : (법안) 소관 상임위가 보건복지위원회인데 보건복지위 위원들과 또 지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설득 작업을 진행을 할 거고요.] 전북의 숙원 사업이었지만 10년 가까이 희망 고문을 거듭해 온 남원 공공의대 설립. 다른 지역보다 앞선 여건을 활용해 이번에는 반드시 해묵은 숙제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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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교수 "불법 현수막 없는 선거 약속"
내년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불법 현수막 없는 선거'를 약속했습니다. 천 교수는 교육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선 사람이 불법을 자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과거의 불찰을 반성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불법 현수막을 설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다며 모든 후보를 향해 공개적인 정책 비교와 품격 있는 정책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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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자체 개발 생성형 AI 행정 시스템 운영
전북자치도가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시스템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3억 원을 들여 구축된 이 시스템으로는 한글 문서 자동 작성과 문서 텍스트 변환, 이미지 생성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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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지휘역량 강화센터' 구축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지휘역량 강화센터'가 장수 소방교육대 본관동에 구축됐습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예산 13억 4천만 원을 투입한 이 센터는 실제 재난 현장을 가상으로 구현해 화재와 구조, 구급 등 다양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습니다. 소방본부는 이 시설을 활용해 도내 소방공무원 1천1백여 명을 대상으로 지휘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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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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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폭행 혐의 농장주 등 엄벌해야"
정읍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거진 네팔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폭행 의혹과 관련해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관련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성명을 통해 이주노동자는 내국인 노동자와 같은 노동인권을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라며 농장주 등에 대한 구속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또, 도내 농수산 산업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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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부터 5~20mm 비...일교차 15도 안팎
전북은 오늘 한낮 기온이 10도를 밑돌며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은 흐린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 모레 새벽까지 도내 전역에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1도, 한낮 기온은 11도에서 14도의 분포로 오늘보다 5도 가량 높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비가 그친 뒤 목요일인 글피부터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져 추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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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삶·보육·교통 만족도 등 전반적 개선
도민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도민 2만 6백 명을 조사한 결과 자신의 삶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6.8점으로 직전 조사인 2023년 때보다 0.2점 올랐습니다. 미취학 아동 보육 환경 만족도는 61.5%로 10.7% 포인트 상승했고, 교통과 환경 등에서도 전반적으로 체감 만족도가 향상됐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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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사고 잇따라...3명 숨져(화면)
어제(21일) 오후 2시 5분쯤 순창군 적성면 섬진강에서 징검다리를 건너던 5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앞선 낮 12시 55분쯤에는 김제시 금산면의 한 도로에서 경사로에 세워둔 화물차가 밀리면서 60대 운전자가 깔려 변을 당했습니다. 오전 10시 40분쯤 전주시 효자동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화장실 리모델링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쓰러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30센티미터 높이의 페인트 통 위에서 창틀을 뜯는 작업을 하다가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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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배제된 SRF 허가, 반복되는 갈등
SRF 시설에 관한 심층보도 이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폐기물을 연료로 쓰는 SRF 발전시설을 둘러싼 갈등이 도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는데요 허가가 난 뒤에야 발전소 건립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고 지자체는 사업자와 주민들의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SRF 시설이 주민들의 생활 반경 안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자체의 허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6년 주식회사 주원전주가 전주시 팔복동에 지으려 했던 SRF 발전 시설. 공정률이 70%가 넘은 상황에서 전주시의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미 발전사업 허가와 폐기물처리사업 계획, 대기배출시설 설치 허가까지 통과된 다음이었습니다. [문태성/시민단체 평화주민사랑방 대표: 다른 지자체는 이렇게 주민들에게 물어보고 또 충분히 기간을 줘서 검토도 충분히 하고 그래야 되는데 전주시는 전혀 그런 절차가 없었던 거죠.] 정읍 SRF 발전소도 정읍시가 허가를 내준 뒤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뒤늦게 공사 중단 가처분 신청에 나섰습니다. [김민수/정읍 그린파워 대표 : (정읍시가) 우리 하고 협의 없이 가처분 신청합니다. 저희는 거의 한 달 반 동안을 그거에 대한 가처분 신청에 대응합니다.] (CG) 산업부가 주원전주 시설의 발전사업허가 과정에서, 이 사업에 대한 전주시의 의견을 물었을 때, 당시 전주시는 하루 만에 동의 의견을 보냈습니다. 정읍시에는 두 번이나 의견을 물어봤는데, '민원 우려' 정도의 답이 전부였습니다.// 허가 전에 공론화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수 있었지만, 두 지자체는 이런 과정을 건너 뛰었고 문제가 불거지자 수습에 나선 겁니다. 법원은 업체들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트랜스) 정읍시의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은 허가가 적법하게 이뤄졌고,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며 기각됐고, 전주시는 주원전주가 제소한 4건의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천일제지 SRF 시설 허가 과정에서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의 설명이나 의견 수렴 과정은 없었습니다. 문제가 생길만한 시설에 대해 지자체가 설명회를 열어야 한다는 등의 관련 규정이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허소영/전주시 청소지원과장: 그런 법률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강제성을 못 띠거든요. 공론화 과정을 못 하고. 다만 이 시설에서 시민들에게 다가가야지...] 주민들의 반발이 뻔히 예상되지만 자치단체는 관련 규정이 없다며 숨어버렸다가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면 그제야 결정을 뒤집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뚜렷한 소신 없이 눈치만 보는 자치단체의 행정 편의주의는 지자체가 갈등의 해결자가 아니라 갈등의 원인 제공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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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변도시, 잔여 22필지도 분양 완료
새만금 수변도시의 일부 생활용지 분양이 한 달 만에 모두 완료됐습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1차 분양에서 유찰된 단독주택용지 22필지가 재공고와 수의계약을 통해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분양은 근린생활시설용지와 단독주택용지 등 69개 필지, 2만 8천 제곱미터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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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데이터센터 유치 범도민 서명 운동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SK 데이터센터의 새만금 유치를 위한 범도민 서명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군산발전포럼과 탄소중립전북행동 등 도내 7개 시민사회단체는 지긋지긋한 30년의 새만금 희망고문을 끝내기 위해 범도민 행동에 돌입한다며 에너지 지산지소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는 새만금에 유치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 2020년 협약 체결 이후 중단된 SK 데이터센터 사업이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와 지역 정치권의 대책도 촉구했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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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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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천사는 바이러스' 공연
전주 '얼굴 없는 천사'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천사는 바이러스'가 오는 27일까지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납니다. 이 작품은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익명으로 25년 동안 10억 원이 넘는 성금을 남긴 '얼굴 없는 천사'의 정체를 둘러싸고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번 뮤지컬을 연출한 창작극회는 얼굴 없는 천사의 미담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연극 '노송동 엔젤'을 시작으로 여러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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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짐과 멈춤 사이, 수묵의 언어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전통 수묵의 현재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전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먹과 여백으로 빚어낸 작가들의 사유와 감성이 고요한 울림을 전합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하얀 종이를 가득 채운 검은 선과 점. 먹이 번지고 스며들며 농담의 깊이를 더할수록 또 하나의 세계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작가가 일상에서 마주한 풍경과 삶에 대한 사유가 '수묵'이라는 언어로 응축됐습니다. [이철량/작가 :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사는 환경과 자기의 삶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궁금해하잖아요. 그림을 하나의 형상으로 정리해서 내 나름의 언어로 만들어볼까 하는...] 캔버스 위를 타고 흐른 먹의 자국. 검정에서 빛으로 옮겨가는 섬세한 먹의 농담이 쌓여가며 겹겹의 형상을 만들어냅니다. 선과 여백, 번짐과 멈춤 사이 관람객은 각자의 시선으로 작품과 마주합니다. [정미현/작가 : 음악의 감흥에 그런 메시지를 받아서 제 가슴 속에 남아 있던 찰나의 빛이 났던 어떤 순간이 작업으로 드러나는...] 전통 기법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 감각과 개성을 더한 수묵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잊혀져 가는 수묵의 가능성을 다시 불러내는 수묵대상 수상작 전시입니다. [박형식/청목미술관 이사장 : 수묵이라는 게 전주가 모체거든요. 과거로부터. 근데 너무나 수묵이 지금 없어지고 있어요. 그리는 분도 없고. 그래서 이건 안 되겠다, 그래서 뭐 계기를 좀 만들자... ] 옅어지는 전통 속에서 다시금 수묵의 가치를 묻는 시간. 오랜 탐구 끝에 완성된 작가들의 조형적 세계가 고요한 먹빛으로 펼쳐집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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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천 번의 만남...'클릭 이 사람'
JTV의 장수 대담 프로그램인 '클릭 이 사람'이 오는 일요일 방송 천 회를 맞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정치, 경제는 물론 문화와 스포츠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왔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5년 시작된 대담 프로그램 '클릭 이 사람'. 지난 20년 동안 일요일 아침마다 시청자들을 만났습니다. 정·재계 인사와 문화·예술인, 스포츠 선수까지 전북과 관련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담아왔습니다. '클릭 이 사람'을 연출하고 진행해 온 유진수 아나운서는 프로그램이 오래 이어질 수 있었던 비결로 '편안함'을 꼽았습니다. [유진수/'클릭 이 사람' 진행·연출 :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출연자분도 나오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저도 대본을 보지 않고 서로 눈만 마주보고 진행하면서....] 긴 시간 이어온 프로그램인 만큼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유진수/'클릭 이 사람' 진행·연출 : 실컷 서울에 가서 녹화를 한 영상을 제가 지워먹었던 적이 있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똑같은 방송을 다시 한번 녹화에 응해주셨던 이길여 총장님을 잊을 수가 없고...] 20년, 그리고 천 번의 만남. '클릭 이 사람'은 사람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담아내며 20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오는 일요일 방송되는 천회 특집 '클릭 이 사람'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출연해 RE100 산단과 피지컬 AI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전할 예정입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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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김학준.김민지 기자, 전북기자상 수상
2025 전북기자상 시상식이 오늘 전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시상식에서는 도내 외국인 유학생의 현실과 중도 탈락 실태 등을 연속 보도한 JTV 전주방송의 김학준 기자가 기획부문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한국농아인협회의 비리 의혹을 연속 보도한 JTV 김민지 기자도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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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가 예술이 되는 순간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전북의 전략 산업인 탄소 소재가 예술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탄소가 품은 낯선 아름다움을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소녀와 검은 개를 그린 두 그림. 같은 대상을 그렸지만 표현 방식과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일반적인 천 캔버스가 아닌 탄소 복합 캔버스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최은우/작가 : 프리프레그 탄소 섬유를 여러겹 겹쳐서 열과 압력으로 눌러서 만든 평면이고, 그 위에 아크릴로 인물과 장면을 그린 겁니다.] 좁은 기둥 위에 아슬아슬하게 선 검은 코끼리. 불안한 균형 속 하루하루를 버티는 현대인의 모습을 코끼리에 투영했습니다. 탄소섬유로 만든 작품은 겉보기엔 묵직해 보이지만 실제론 가볍습니다. [차건우/작가 : 입체에서 회화적인 표현이 좀 더 가미하면 어떨까라고 생각이 들어서 마블링이라든지 아니면 흩뿌리기라든지...] 예술가들의 새로운 창작 매체가 된 탄소는 전통적인 아름다움도 담아냅니다. 검은 바탕과 잘 어우러진 자개는 고풍스러운 풍남문을 색다르게 연출합니다. [이을/작가 : 기존의 전통 재료에서 갖지 못했던 그런 강인하고 단단한, 그런 탄소 소재가 작업을 하기에 좀 새롭고도 흥미로웠습니다.] 낯선 재료와 마주한 예술가들은 지역 전략 산업인 탄소 소재를 연구하며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 : 전시의 마지막은 탄소 섬유로 이루어진 정원입니다. 겉보기엔 식물 같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진 탄소 섬유 작품인데요. 인공적인 소재를 통해 자연을 재현했습니다.] 산업에서 예술로 확장된 탄소의 새로운 가치. 여섯 명의 작가가 피워낸 36점의 작품은 팔복예술공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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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제성' 반전 카드 될까?
전북자치도가 전주 올림픽 유치 찬반을 묻는 대국민 인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가 특히 중요한 건 대회 실익을 판단할 근거인 경제성도 분석하기 때문인데요. 그동안은 중소도시의 한계라는 우려가 컸는데 서울까지 합류한 지금,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입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 하계 올림픽의 기본계획을 위한 사전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는 전북자치도. 용역이 막바지에 들어간 가운데 한 설문조사가 병행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국민 1천1백 명에게 올림픽 유치 인식을 묻는 것입니다. 국민적 지지도를 가늠할 수 있는 건데 국제올림픽위원회의 평가에서 핵심으로 꼽힙니다. [변한영 기자 : 이번 조사가 주목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전주 올림픽 유치가 경제적으로도 타당한지를 분석하기 때문입니다.] 대회로 인한 추가 세금 부담 의사 등을 물어 경제성을 따져보는 것입니다. 정부가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기 전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것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후보도시 타이틀을 놓고 전북과 맞붙었던 서울의 경제성은 1.03. 지난 8월 전북자치도가 지방 연대도시 계획을 토대로 산출했던 경제성은 서울보다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는 서울과 경기장 사용 협의를 마치면서 경제성이 그전보다 어느 정도나 올라갈지 관심입니다. [유승민 / 전북도 올림픽 평가대응과장 : (각종 절차에) 활용되고 검토가 되고 그게 아무래도 영향을 미친다고 저희는 보고 있기 때문에 좋게 나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시작부터 지방 도시의 한계와 경제성에 대한 우려가 따라다녔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경제성이 입증된다면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 정부 지원의 당위성까지 얻어낼 수 있는 큰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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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전북예총 하림예술상 시상식 열려
제29회 전북예총 하림예술상 시상식이 오늘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문인과 미술, 국악, 연극 등 7개 부문에서 문인협회 김영 석정문화관장과 미술협회 신세자 서양화가를 포함해 모두 7명이 상을 받았습니다. 공로상에는 무용인 최윤형 씨와 시인 김영환 씨가 선정됐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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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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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정주활력센터 조성 '첫 삽'
임실군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생활 편의 시설을 갖춘 정주활력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남원시가 돌봄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시군소식, 정상원 기자입니다. 임실군이 임실읍 이도리에 영화관과 식당, 목욕당 등을 갖춘 정주활력센터를 짓습니다. 이번 사업은 347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임실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유동 인구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형욱/임실군 도시재생팀장 :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년과 미래 세대가 다시 찾는 임실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남원시가 고령자와 장애인 등을 위한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합니다. 남원시는 내년도 예산을 6억 원으로 늘리고 병원 동행 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하는 한편, 식사 지원 등 새로운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권혜정/남원시 통합돌봄과장 : 통합돌봄서비스를 확대하여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하겠습니다.] 정읍시가 선박엔진 부품을 만드는 기업인 캐스코와 제3일반산업단지 공장 증설을 위한 271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캐스코는 오는 2027년 3월까지 공사를 마친 뒤 21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기정서/정읍시 미래산업과장 : 앞으로도 기업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는 경제 활성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장수군이 내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5천108억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등 국.도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재정 여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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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임실읍 '이도지구' 정비
임실군이 노후한 주택이 밀집한 임실읍 이도지구를 대대적으로 정비합니다. 남원시는 광역 소각장 인근에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만듭니다. 시군소식, 송창용 기자입니다. 임실군이 국토교통부의 노후 주거지 정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임실군은 임실읍 이도지구에 모두 215억 원을 들여 주택 정비와 함께 주차장과 체육 시설 등을 새로 짓습니다. [국연호/임실군 건설과장: 지속가능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원시가 새로 짓는 광역 소각장의 폐열기를 활용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합니다. 에너지타운은 오는 2027년까지 181억 원이 투입돼 광역 소각장 인근에 지상 2층 규모 지어지며, 스마트팜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 체험 시설이 들어섭니다. [김지환/남원시 스마트농생명과 팀장: 소각 폐열 활용을 시작으로 미래 에너지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해 가겠습니다.] 정읍시가 겨울철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승강장 55곳에 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 이 사업은 그동안 일부 승강장이 개방형으로 만들어져 한파 속 시민 불편이 크다는 민원이 잇달아 추진됐습니다. 무주군이 오는 24일까지 서울에서 무주 반딧불 샤인머스캣 판촉 행사를 엽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가의 판로를 수도권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30톤 가량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송창용입니다.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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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치매 환자에게 배회감지기 보급
완주군이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합니다. 완주군보건소는 치매 환자의 실종 사고를 줄이기 위해 손목시계 형태의 배회감지기 32대를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배회감지기는 보호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치매 환자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장치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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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가족센터 개관...가족.다문화.돌봄 공간
군산시 가족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군산시 경암동에 위치한 가족센터는 82억 원이 투입돼 4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다문화 가족 교류 공간과 상담실, 공동 육아 나눔터, 공동 부엌 등을 갖췄습니다. 군산시는 가족센터를 통해 저출생과 가족 해체, 다문화 가정 증가 등 사회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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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가상융합산업 지원 센터 유치
익산시가 과기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가상융합산업 지원 센터를 유치했습니다. 익산시는 이에 따라 전북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 가상융합산업 지원 센터를 조성하고, 전담 조직도 신설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가상융합산업은 인공지능과, 홀로그램,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산업 분야로, 익산시는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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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행안부 특교세 38억 원 확보
전주시가 생활SOC 사업에 쓰일 특별교부세 38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전주시는 확보한 특별교부세로 효자4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완산 청소년시설 보수, 세병공원 야외무대 확장 공사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아중천 관암 보행교와 안골노인복지관 기능 보강, 효자공원 시설개선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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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입장료 일부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부안군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시설의 입장료 일부를 부안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제도를 실시합니다. 순창군이 구림 유아 종합학습분원을 지역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부안군이 내년부터 주요 관광시설에서 3천 원의 입장료를 받으면, 이 가운데 2천 원을 부안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유료 대상 시설은 영상테마파크와 청자박물관, 누에타운, 줄포만 노을빛 정원입니다. [송정임 부안군 관광정책팀장 : 더 많은 관광객이 부안을 방문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완주군이 주택과 건축 관련 전북자치도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완주군은 농촌주택 개량사업과 빈집 재생사업, 공동주택 환경개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순창군이 전북자치도와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인 구림 유아 종합학습분원의 활용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기관은 토요 가족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로컬 체험 콘텐츠 발굴,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남원 광한루원에 둥지를 튼 원앙 백여 마리가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원앙이 성춘향과 이도령의 소설 무대인 광한루원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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