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전주 남부시장, 백년시장 육성 사업 선정

전주 남부시장, 백년시장 육성 사업 선정

전주 남부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시장 육성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40억 원을 지원 받아 남부시장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음식을 개발하고, 문화와 관광이 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만들어 미래형 상권으로 도약 시킬 계획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사회·경제

(단독)비상벨 울렸지만 출동 안 해...

(단독)비상벨 울렸지만 출동 안 해..."오작동인 줄"

얼마 전 김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불이 나면 자동으로 신고해주는 장치가 집 안에 있었고, 신고도 이뤄졌지만 소방은 제때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기기 오작동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지붕 위로 치솟고 검은 연기가 뿜어 나옵니다. 지난 6일, 김제의 한 농가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인근 주민(음성 변조) : 옆에 사람도 다 몰랐죠. 막 불이 타니까. 그때 한창 잘 때잖아요. 우리는 이제 옷 입고 뛰쳐나갔더니 막 활활 타고 있었어요.] 숨진 노인의 집에는 화재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방 등 관련 기관에 자동으로 신고되는 장치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CG] 화재 직후인 0시 41분, 이 장치는 소방본부와 보건복지부, 김제시에 화재 신호를 보냈습니다. 화재 신호를 받은 소방은 곧바로 노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불이 안 꺼진다, 소리가 난다"는 노인의 말을 장치가 오작동해 기기의 불빛이 꺼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해한 겁니다. // 기회는 또 있었습니다. 화재 신호를 받은 복지부도 4분 뒤인 0시 45분에 해당 노인에게 연락해 불이 났는지 물었습니다. [김제시 관계자(음성 변조) : (복지부에서도 노인과) 소통을 하셨더라고요. 불이 안 꺼진다. 이제 불이 안 꺼진다고 빨리 오라고 하신 이 기록이 있더라고요.] [CG] 복지부는 곧바로 소방상황실에 출동 여부를 확인했지만 상황실 근무자는 이번에도 기기 오작동이라고 설명하며 출동 지시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정상원 기자 : 최초 감지 이후 12분이 지난 0시 53분에 이웃 주민의 신고가 접수된 후에야 출동이 이뤄졌고 노인은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한 건, 불길이 집 전체를 집어삼킨 뒤였습니다.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친 겁니다. [CG]전북자치도 소방본부는 신고자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기기 오작동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내에 설치된 응급 안전안심 서비스 장치는 2만6천여 대.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고령의 노인과 중증 장애인 가구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상황 판단이 필요합니다. 소방본부는 뒤늦게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상황실 근무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구조의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교육·문화·스포츠

"지역방송 지원이 지방시대 실현"...호소문 전달

국회가 지역방송을 지원하기 위해 증액한 방송통신발전기금 150여억 원을 기획재정부가 일방적으로 삭감한 데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기획재정부 업무 보고를 받을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지역민영방송 노조 등 지역방송협의회는 대통령실에 호소문을 전달하며 예산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지역민방 공동취재단 현경아 기자입니다. 9개 지역 민영방송과 지역MBC 노조로 구성된 지역방송협의회는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 방송 지원 예산을 원안대로 집행할 것을 촉구한 뒤 호소문을 대통령실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지역·중소방송 지원을 위해 국회에서 의결한 방송통신발전기금 증액분 157억 가운데 152억 원을 삭감하고, 이 예산을 예치하자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라는 것입니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공적 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지역방송으로서는 산소호흡기를 떼는 조치라며 삭감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영욱/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 의장: 지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지역 방송의 공공성을 붕괴시키는 예산 납치극입니다. 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는 9개 지역 민방의 생명수인 지역 방송 지원 예산의 원안 집행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무엇보다 지역 방송 지원 예산은 수지 여건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민의 알 권리와 문화를 보존하고, 서울 중심의 여론 독점을 막는 민주주의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전국의 지역민방으로 구성된 지역민영방송협회도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을 기재부가 독단적으로 삭감한 것은 지방 시대 구현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실무 부처가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현철/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사무총장:] 대통령이 약속하고 국회가 심의·의결해서 확정한 예산을 기재부가 일언반구 말도 없이 제 멋대로 삭감했습니다. 기재부는 업무 보고뿐 아니라 진상 보고도 같이 해야 합니다.] 기획재정부의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증발된 지역 방송 예산을 복원하는 정부 결단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현경아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지역

옛 치안센터, 자활근로 사업장으로 탈바꿈

옛 치안센터, 자활근로 사업장으로 탈바꿈

저소득층에게 자립 기회를 줄 수 있는 빵집이 남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옛 치안센터를 고쳐서 만들었습니다. 고창에서는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전통방식으로 재배하는 지주식 김의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시군 소식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원시 죽항동 옛 동충치안센터에 저소득층에게 자립 기회를 주기 위한 빵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 6명이 디저트 카페와 선물용 제품 포장 판매 등을 맡아 운영하게 되며,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갑니다. [양경순/남원시 복지행정팀장: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활 속 휴식과 편의를 제공하고 자활근로 참여자에게는 자립을 향한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창군에서 올겨울 첫 전통 지주식 김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전통 방식으로 재배되는 김은 하루 4시간 가량 햇빛에 김발이 노출되며 자연 살균 효과가 발생해 별도의 약품 세척 과정이 필요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김상봉/고창군 수산진흥팀: 유구한 전통의 지주식 김 양식 부활을 계기로 고창 김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해 실질적인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부안군 제3농공단지에 6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대형 기숙사 건립이 추진됩니다. 부안군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노동자들의 편의를 위해 내부에 무인카페와 편의점, 코인 세탁소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김이길/부안군 기업유치팀장: 근로자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하여 부안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순창군이 전라남도 담양군과 민간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두 지자체는 경마 공원 공동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의 문화나 체육, 관광 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