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왕궁 생태복원...'대선 공약' 반영 추진

왕궁 생태복원...'대선 공약' 반영 추진

대규모 축산단지로 환경이 오염된 익산 왕궁지역의 자연 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됩니다.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는 영국의 에덴 팀이 최근 익산에 생태 복원을 위한 밑그림을 보내왔습니다. 어떤 구상이 담겼는지, 또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13년 만에 축사 매입이 끝난 왕궁 축산단지. 영국의 폐광산에 대규모 온실을 지어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만든 에덴 프로젝트 팀이 지난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에덴 팀은 한센인의 강제 이주로 조성된 왕궁축산단지의 역사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생태 복원 사업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샘 스미스/에덴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지난해 11월) : 이 지역의 생태 복원 작업은 에덴 프로젝트의 기본 정신과 닿아 있고, 익산시가 우리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덴 프로젝트 팀이 제안한 개발 방향은 크게 4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CG IN 랜드마크가 되는 온실을 중심으로 숲 놀이 체험시설과 계절별 정원, 야생동물 관찰 구역, 그리고 농산물 직거래 등 순환 경제를 위한 판매시설입니다. CG OUT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익산시는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선 공약 반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도 현재 구상하고 있는 2천억 원 규모의 자연환경 복원 사업을 위해 상반기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성과를 내기 가장 좋은 사업이 이 사업입니다. 두 개를 접목시켜야 자연 환경 복원사업도 탄력을 받고, 이 사업도 탄력을 받는 것이거든요.] 자연 환경 복원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왕궁을 생태관광지로 만드는 에덴 프로젝트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사회·경제

전북 주유소 기름값 14주 연속 상승

전북 주유소 기름값 14주 연속 상승

고환율에 국제 유가상승이 겹치면서 주유소 기름값이 14주 연속 올랐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리터에 1,689.1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유도 올라 1리터에 1,543.7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름값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JTV 전주방송)

교육·문화·스포츠

묵시적 추상의 세계... '김용관 유작전'

묵시적 추상의 세계... '김용관 유작전'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지난 2013년 타계한 고 김용관 작가의 유작 6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형태가 없고 보이지 않는 삶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던 작가의 묵시적 추상의 세계를,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한 색채와 비규칙적인 선의 배열. 평면에 펼쳐진 3차원적 조형미는 태양의 뜨거운 에너지를 연상케 합니다. 반복적이고 정교한 구성에는 삶에 대한 작가의 고뇌가 담겨있습니다. 너비 4m의 화폭에 옮겨진 자연의 모습. 샌지 곤충인지 뚜렷하지 않은 형상은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물감 위에 톱밥을 깔고, 다시 물감으로 덮어 만든 거친 질감으로 자연의 날것이 표현됩니다. [김세라 / 기린미술관 학예과장: 김용관 작가님의 그림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비가시적인 것들을 가시화해 가지고 그걸 평면에 담기 위해서 노력했던...] 전북에서 나고 자라 작품 활동을 했던 고 김용관 작가의 유작 6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한창입니다. [최유선 기자: 김 작가는 투병 생활 중에도 손에서 붓을 놓지 않았는데요. 누운 자리에서도 바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비교적 작은 크기의 캔버스 위에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작품 활동을 응원했던 작가의 아내는, 유작을 공개하며 작가의 예술혼을 기립니다. [박여희 / 고 김용관 작가 아내: (남편이) 잊혀지는 걸 저는 원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지금도 김용관의 작품이 남아 있다, 그걸 좀 알리고 싶어요.] 자연과 생성,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그의 묵시적 추상의 세계는 이달 31일까지 기린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지역

인공지능 통화 활용해 고독사 예방

인공지능 통화 활용해 고독사 예방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고독사가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지요. 익산시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정읍시가 한겨울에도 내장산을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시군 소식, 강훈 기자가 전합니다. 익산시가 네이버 클라우드와 함께 인공지능 통화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돌봄 체계를 구축합니다. 네이버는 중장년 1인 가구와 고립 은둔 청년 등 고독사 위험군에게 전화를 걸어 맞춤형 대화를 제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익산시의 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곧바로 대응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헌율 / 익산시장 :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수호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읍시가 단풍의 대명사인 내장산에 겨울철 설경 트레킹 코스를 운영합니다. 정읍시는 등산 코스를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오는 18일부터 5차례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미현 / 정읍시 관광과장 : 앞으로도 365일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더 많은 상품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부안군이 다음 달 5일부터 사흘 동안 청년 주거비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두 65명에게 월 최대 10만 원씩 1년 동안 지원하고, 지원금은 반기별로 일괄 지급합니다. [김연희 / 부안군 지역경제과장 : 청년들이 주거비 걱정을 덜고 부안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순창군이 저렴한 비용으로 영세농의 농사일을 돕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의 이용자가 증가했습니다. 사업 초기인 2019년 140여 건이던 실적은 지난해 1천4백여 건으로 5년 새 10배 규모로 늘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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