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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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배제된 SRF 허가, 반복되는 갈등
SRF 시설에 관한 심층보도이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폐기물을 연료로 쓰는 SRF 발전시설을둘러싼 갈등이 도내 곳곳에서 불거지고있는데요허가가 난 뒤에야 발전소 건립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고지자체는 사업자와 주민들의 눈치만보고 있습니다.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SRF 시설이 주민들의 생활 반경 안에들어올 수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지자체의 허가가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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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몰려온 SRF...가는 곳마다 '반발'
도내 곳곳에서 SRF, 고형연료제품을 태워에너지를 만드는 시설을 둘러싸고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업체는 안전하다고 설명하지만주민들의 반발은 좀처럼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새 시설이 들어설 때마다이런 갈등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오늘부터 SRF 갈등의 원인과제도적인 한계, 그리고 대안을차례대로 짚어봅니다.먼저, 최유선 기자입니다.정읍시 영파동 인근 ..
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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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오륜기' 전북에서 볼 수 있을까?
올 초 전주가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되면서 전북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제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를 전북에 가져온다면 지방 중소도시도 해낼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일이 될 텐데요. 현재 상황과, 본선 유치전을 앞두고 해결해야 되는 과제는 무엇인지 변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2월, 경쟁 도시 서울에서 울려 퍼진 승전보. 49대 1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유승민 / 대한체육회장 (2월 28일) : 1위는 49표를 득표한 전북특별자치도이며 ... (와!)] 하지만 탄핵 정국에 분위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못했고, 새 정부 들어서는 국정과제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정치권의 비판까지 더해졌습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국회의원 (10월 28일) : 국정과제로 들어갔어야 된다, 그런데 국정과제로 결과적으로 안 들어갔어요.] 전북자치도가 꺼내든 반전 카드는 서울 경기장 활용. 올림픽의 꽃인 육상을 비롯해 핸드볼과 체조 등 8개 종목을 서울에서 치르기로 한 것입니다. 당초 계획했던 지방 연대의 색이 옅어지긴 했지만 서울의 스포츠 기반을 얻게 됐습니다. [유희숙 / 전북도 올림픽 추진단장 (9월 9일) : 서울의 레거시(유산)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가 만나서 문화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그런 메시지를...] 이밖에도 올림픽 유치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우선, 대회 예산의 40%를 광역자치단체가 부담해야 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교통과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도 버겁습니다. 아직, 정부의 명확한 지원 메시지가 나오지 않은 점도 뼈아픕니다.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과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만나면서 기대가 컸지만 전주 올림픽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3일) ; 대한민국 체육 육성 발전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 지원 부탁드립니다.] 결국,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전북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상황. 현재 대회 밑그림에 해당하는 기본 계획 수립이 막바지 단계이며 경제성 분석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 : 이후 정부 승인 절차를 밟게 될 텐데 그 과정이 순조로울지, 또 정부 지원에 당위성을 더할지는 이 기본 계획 수준에 달려 있을 전망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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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남원 등 5곳, 종합청렴도 '최하위'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도내 5개 기관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5등급을 받은 곳은 익산시와 남원시, 군산시의회와 전주시의회, 전북대학교입니다. 수의계약 비리가 불거진 익산시는 1년 전보다 3단계 하락했고 남원시는 3년, 군산시의회는 2년 연속 청렴도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전북자치도와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보다 1등급 올라 2등급을 달성했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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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국회의원들,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새만금에서 목포를 잇는 서해안철도를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선과 남해선 등 내륙과 해안 철도망은 눈부시게 확충돼 왔지만 호남 서해안지역만 여전히 철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동권이 제한되고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지역 발전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해안철도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이끄는 필수적인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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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채 발행에 '발목'...모악산 관광 제동
전주시가 서부권 관광의 핵심으로 추진해온 모악산 힐링 단지 조성 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전주시가 사업 추진을 위해 8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려고 했는데 전북자치도 투자심사위원회가 재정난을 지적하며 재검토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전주시는 2027년까지 618억 원을 들여 모악산에 캠핑장과 레포츠 시설을 갖춘 대규모 관광 단지를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예산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전북자치도 투자심사위원회의 문턱도 넘지 못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음성 변조): 저희가 도 투자 심사를 올렸는데, 조금 더 보강한 다음에 올렸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1월에 다시 올리기로 했거든요. ] 그러나 내년에 투자 심사를 다시 요청해도 전망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전주시는 1단계 사업 예산인 185억 원 가운데 85억 원을 지방채로 충당한다는 계획인데, 전북자치도 투자심사위는 전주시가 열악한 재정 상황에 지방채를 추가로 발행하는 것에 큰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 (음성 변조): 지방채가 안 그래도 많은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이렇게 발행하는 게 무리가 있다. 지방채 발행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 현재로서는 다른 대책은 찾기 어렵고, 더구나 전주시가 2년 전에 실시한 사업 용역의 수요 예측이 현재 상황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헌/전주시의원: 주차나 도로 통행 불편이나 이런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인데, 그냥 용역만 끝나고 거의 한 게 없어요. ] 뚜렷한 예산 대책은 없이 지방채 발행에만 의존해온 전주시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결국 지방채 때문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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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의장협의회, 전북권 보훈병원 설립 촉구
전북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전북권 보훈병원 설립을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오늘 무주군의회에서 월례회를 열고 전북권 보훈병원의 조속한 설립과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준보훈병원 지정, 관련 예산과 인력 확보 등의 내용을 담은 보훈병원 설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전주시도 중앙부처, 국회와 협력을 통해 보훈병원 설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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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비수도권 최초 벤처펀드 1조 원 달성
전북자치도가 비수도권 최초로 벤처펀드 1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오늘 전주 라한호텔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벤처펀드 누적 결성액이 1조 18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형 벤처펀드 규모는 민선 7기에서는 2천1백억 원이었지만 민선 8기 들어 8천8백억 원이 추가돼 4.8배 급증했습니다. 이 펀드를 활용해 도내 78개 기업은 3천3백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고용 인원과 매출액 등에서도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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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중소벤처기업 금융 지원 대통령상
전북은행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전북은행은 올해 1천1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대환 대출을 도입하는 등 금융 서비스 혁신에 힘썼다는 평가입니다. 이정민 기자onlee@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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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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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비리 철폐...벼값 안정책 마련하라"
도내 농민단체가 농협의 잇따른 비리와 나락값 폭락 등을 지적하며 농협중앙회를 규탄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오늘 농민대회를 열고, 농민의 피땀으로 성장한 농협이 잇단 불법 행위로 '비리 백화점'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전국 농.축협에서 발생한 횡령 등 불법 행위 관계자들을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농협이 시장 격리와 수매 조치 등을 통해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40kg 벼 한 가마 가격을 8만 원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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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명거래' 이춘석 의원, 보좌관 등 송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보좌관 차 모 씨 명의로 수년간 12억 원 규모의 주식 거래를 하고, 100만 원이 넘는 경조사비를 네 차례 받은 혐의 등으로 이 의원을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명의를 빌려준 혐의를 받는 보좌관 차 씨와 사무실에서 관련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를 받는 다른 보좌관 A 씨도 검찰에 넘겼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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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중미래포럼 세미나 개최
한중 교류 역사를 통해 새만금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하는 제2회 한중미래포럼 세미나가 오늘 군산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기조 발제를 맡은 곽병선 한중미래포럼 공동대표는 새만금에 외국인 투자 전용 외환거래 특례 계좌를 도입하면 10년 안에 13조 원 이상의 민간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새만금을 한중 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미래 산업과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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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창고 화재 잇따라...1명 다쳐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전주시 서신동에 있는 다가구주택 1층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2층에 있던 5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명이 대피했습니다. 오전 11시 50분쯤에는 남원시 덕과면의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 1동과 차량 등이 타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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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달빛 어린이병원 신규 지정
전주시가 송천동에 있는 올키즈365소아청소년과의원을 밤과 휴일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 어린이 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2년 동안 평일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전주에는 새롭게 지정된 병원을 포함해 전주다솔아동병원과 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등 모두 3곳의 달빛 어린이병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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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대표, 계곡에 오수 방류 의혹"
사단법인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은 완주군의 한 환경단체 대표가 지난 2020년 정화 기능이 없는 정화조의 설치를 불법으로 승인받아 계곡에 오수를 방류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환경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가 정부에서 받은 5천여만 원의 보조금을 사업 목적과 다른 곳에 사용했다며 진상 규명과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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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태운 통학버스 화물차와 '충돌'
오늘 오후 김제의 한 교차로에서 초등학생을 태운 통학버스가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 어린 초등학생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초등학교에서 불과 3백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물차 앞 부분이 산산이 부서지고, 신호등 기둥에 부딪힌 노란 통학버스는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반쯤 김제시 백산면의 한 교차로에서 초등학생을 태운 통학버스와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통학버스 안에는 초등학생 11명과 안전도우미 1명 등 모두 1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학생 5명과 4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부모(음성 변조) : 의식을 잃었다가 깬 애들도 있고 그 도우미 선생님은 좀 더 의식을 아예 잃으셔가지고 못 깨셔가지고 또 그렇기도 했고...] 사고가 난 구간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불과 3백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데, 대형 화물차들이 자주 지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계자(음성 변조) : 화물차가 가해 차량으로 보여지는데 정확한 경위는 확인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단속카메라 설치를 요구해왔지만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학부모 (음성 변조) : 카메라 그렇게 달아달라고 했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운전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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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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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원연합회, 빛나는 도서관 출판기념회
전북인의 삶과 기억을 기록하는 '빛나는 도서관' 출판기념회가 오늘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전북자치도문화연합회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역 인물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향토 문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전북의 맥, 전북 사람 3'에는 배첩과 옹기, 자수, 농악 등 전북의 생활 문화와 전통 현장이 14명의 인물을 통해 담겼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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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천사는 바이러스' 공연
전주 '얼굴 없는 천사'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천사는 바이러스'가 오는 27일까지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납니다. 이 작품은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익명으로 25년 동안 10억 원이 넘는 성금을 남긴 '얼굴 없는 천사'의 정체를 둘러싸고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번 뮤지컬을 연출한 창작극회는 얼굴 없는 천사의 미담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연극 '노송동 엔젤'을 시작으로 여러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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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짐과 멈춤 사이, 수묵의 언어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전통 수묵의 현재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전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먹과 여백으로 빚어낸 작가들의 사유와 감성이 고요한 울림을 전합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하얀 종이를 가득 채운 검은 선과 점. 먹이 번지고 스며들며 농담의 깊이를 더할수록 또 하나의 세계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작가가 일상에서 마주한 풍경과 삶에 대한 사유가 '수묵'이라는 언어로 응축됐습니다. [이철량/작가 :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사는 환경과 자기의 삶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궁금해하잖아요. 그림을 하나의 형상으로 정리해서 내 나름의 언어로 만들어볼까 하는...] 캔버스 위를 타고 흐른 먹의 자국. 검정에서 빛으로 옮겨가는 섬세한 먹의 농담이 쌓여가며 겹겹의 형상을 만들어냅니다. 선과 여백, 번짐과 멈춤 사이 관람객은 각자의 시선으로 작품과 마주합니다. [정미현/작가 : 음악의 감흥에 그런 메시지를 받아서 제 가슴 속에 남아 있던 찰나의 빛이 났던 어떤 순간이 작업으로 드러나는...] 전통 기법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 감각과 개성을 더한 수묵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잊혀져 가는 수묵의 가능성을 다시 불러내는 수묵대상 수상작 전시입니다. [박형식/청목미술관 이사장 : 수묵이라는 게 전주가 모체거든요. 과거로부터. 근데 너무나 수묵이 지금 없어지고 있어요. 그리는 분도 없고. 그래서 이건 안 되겠다, 그래서 뭐 계기를 좀 만들자... ] 옅어지는 전통 속에서 다시금 수묵의 가치를 묻는 시간. 오랜 탐구 끝에 완성된 작가들의 조형적 세계가 고요한 먹빛으로 펼쳐집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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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천 번의 만남...'클릭 이 사람'
JTV의 장수 대담 프로그램인 '클릭 이 사람'이 오는 일요일 방송 천 회를 맞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정치, 경제는 물론 문화와 스포츠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왔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5년 시작된 대담 프로그램 '클릭 이 사람'. 지난 20년 동안 일요일 아침마다 시청자들을 만났습니다. 정·재계 인사와 문화·예술인, 스포츠 선수까지 전북과 관련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담아왔습니다. '클릭 이 사람'을 연출하고 진행해 온 유진수 아나운서는 프로그램이 오래 이어질 수 있었던 비결로 '편안함'을 꼽았습니다. [유진수/'클릭 이 사람' 진행·연출 :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출연자분도 나오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저도 대본을 보지 않고 서로 눈만 마주보고 진행하면서....] 긴 시간 이어온 프로그램인 만큼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유진수/'클릭 이 사람' 진행·연출 : 실컷 서울에 가서 녹화를 한 영상을 제가 지워먹었던 적이 있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똑같은 방송을 다시 한번 녹화에 응해주셨던 이길여 총장님을 잊을 수가 없고...] 20년, 그리고 천 번의 만남. '클릭 이 사람'은 사람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담아내며 20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오는 일요일 방송되는 천회 특집 '클릭 이 사람'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출연해 RE100 산단과 피지컬 AI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전할 예정입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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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김학준.김민지 기자, 전북기자상 수상
2025 전북기자상 시상식이 오늘 전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시상식에서는 도내 외국인 유학생의 현실과 중도 탈락 실태 등을 연속 보도한 JTV 전주방송의 김학준 기자가 기획부문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한국농아인협회의 비리 의혹을 연속 보도한 JTV 김민지 기자도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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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가 예술이 되는 순간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전북의 전략 산업인 탄소 소재가 예술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탄소가 품은 낯선 아름다움을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소녀와 검은 개를 그린 두 그림. 같은 대상을 그렸지만 표현 방식과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일반적인 천 캔버스가 아닌 탄소 복합 캔버스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최은우/작가 : 프리프레그 탄소 섬유를 여러겹 겹쳐서 열과 압력으로 눌러서 만든 평면이고, 그 위에 아크릴로 인물과 장면을 그린 겁니다.] 좁은 기둥 위에 아슬아슬하게 선 검은 코끼리. 불안한 균형 속 하루하루를 버티는 현대인의 모습을 코끼리에 투영했습니다. 탄소섬유로 만든 작품은 겉보기엔 묵직해 보이지만 실제론 가볍습니다. [차건우/작가 : 입체에서 회화적인 표현이 좀 더 가미하면 어떨까라고 생각이 들어서 마블링이라든지 아니면 흩뿌리기라든지...] 예술가들의 새로운 창작 매체가 된 탄소는 전통적인 아름다움도 담아냅니다. 검은 바탕과 잘 어우러진 자개는 고풍스러운 풍남문을 색다르게 연출합니다. [이을/작가 : 기존의 전통 재료에서 갖지 못했던 그런 강인하고 단단한, 그런 탄소 소재가 작업을 하기에 좀 새롭고도 흥미로웠습니다.] 낯선 재료와 마주한 예술가들은 지역 전략 산업인 탄소 소재를 연구하며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 : 전시의 마지막은 탄소 섬유로 이루어진 정원입니다. 겉보기엔 식물 같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진 탄소 섬유 작품인데요. 인공적인 소재를 통해 자연을 재현했습니다.] 산업에서 예술로 확장된 탄소의 새로운 가치. 여섯 명의 작가가 피워낸 36점의 작품은 팔복예술공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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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제성' 반전 카드 될까?
전북자치도가 전주 올림픽 유치 찬반을 묻는 대국민 인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가 특히 중요한 건 대회 실익을 판단할 근거인 경제성도 분석하기 때문인데요. 그동안은 중소도시의 한계라는 우려가 컸는데 서울까지 합류한 지금,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입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 하계 올림픽의 기본계획을 위한 사전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는 전북자치도. 용역이 막바지에 들어간 가운데 한 설문조사가 병행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국민 1천1백 명에게 올림픽 유치 인식을 묻는 것입니다. 국민적 지지도를 가늠할 수 있는 건데 국제올림픽위원회의 평가에서 핵심으로 꼽힙니다. [변한영 기자 : 이번 조사가 주목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전주 올림픽 유치가 경제적으로도 타당한지를 분석하기 때문입니다.] 대회로 인한 추가 세금 부담 의사 등을 물어 경제성을 따져보는 것입니다. 정부가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기 전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것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후보도시 타이틀을 놓고 전북과 맞붙었던 서울의 경제성은 1.03. 지난 8월 전북자치도가 지방 연대도시 계획을 토대로 산출했던 경제성은 서울보다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는 서울과 경기장 사용 협의를 마치면서 경제성이 그전보다 어느 정도나 올라갈지 관심입니다. [유승민 / 전북도 올림픽 평가대응과장 : (각종 절차에) 활용되고 검토가 되고 그게 아무래도 영향을 미친다고 저희는 보고 있기 때문에 좋게 나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시작부터 지방 도시의 한계와 경제성에 대한 우려가 따라다녔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경제성이 입증된다면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 정부 지원의 당위성까지 얻어낼 수 있는 큰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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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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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지황'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쌍화차의 주 재료인 지황은 정읍이 대표적인 생산지인데,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정읍 고유의 지황 농법이 국가농업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고창군이 국가유공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훈회관을 건립했습니다. 시군소식, 정상원 기자입니다. 정읍 쌍화차의 주 재료인 지황의 고유한 재배 방식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선정됐습니다. 지황은 심사에서 볏짚을 활용한 종자 소독과 땅심을 회복하기 위한 윤작 농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헌준/정읍시 기술보급과장 : 전통 농법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이를 지역 경제와 연계해 산업적 가치까지 함께 높여 나가겠습니다.] 고창지역 국가 유공자 지원과 맞춤형 보훈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훈회관이 고창읍에 문을 열었습니다. 고창 출신 독립 유공자는 모두 116명으로 고창군은 보훈 정책 확대와 유공자 예우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심덕섭/고창군수 : 지역 주민들이 보훈의 가치를 배우고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상징 공간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김제 벽골제 생태 농경원에 방치돼 있던 웅덩이가 생태 습지로 재탄생해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이곳은 멸종 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와 수달 등의 서식이 확인된 지역으로 앞으로 생태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현진/김제시 환경과 주무관 :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 복원을 위해 계속 힘써 나가겠습니다.] 남원시 이백면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무장애 구조를 적용해 만든 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과 탁구, 헬스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JTV NEWS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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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정주활력센터 조성 '첫 삽'
임실군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생활 편의 시설을 갖춘 정주활력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남원시가 돌봄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시군소식, 정상원 기자입니다. 임실군이 임실읍 이도리에 영화관과 식당, 목욕당 등을 갖춘 정주활력센터를 짓습니다. 이번 사업은 347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임실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유동 인구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형욱/임실군 도시재생팀장 :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년과 미래 세대가 다시 찾는 임실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남원시가 고령자와 장애인 등을 위한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합니다. 남원시는 내년도 예산을 6억 원으로 늘리고 병원 동행 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하는 한편, 식사 지원 등 새로운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권혜정/남원시 통합돌봄과장 : 통합돌봄서비스를 확대하여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하겠습니다.] 정읍시가 선박엔진 부품을 만드는 기업인 캐스코와 제3일반산업단지 공장 증설을 위한 271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캐스코는 오는 2027년 3월까지 공사를 마친 뒤 21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기정서/정읍시 미래산업과장 : 앞으로도 기업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는 경제 활성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장수군이 내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5천108억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등 국.도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재정 여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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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임실읍 '이도지구' 정비
임실군이 노후한 주택이 밀집한 임실읍 이도지구를 대대적으로 정비합니다. 남원시는 광역 소각장 인근에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만듭니다. 시군소식, 송창용 기자입니다. 임실군이 국토교통부의 노후 주거지 정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임실군은 임실읍 이도지구에 모두 215억 원을 들여 주택 정비와 함께 주차장과 체육 시설 등을 새로 짓습니다. [국연호/임실군 건설과장: 지속가능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원시가 새로 짓는 광역 소각장의 폐열기를 활용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합니다. 에너지타운은 오는 2027년까지 181억 원이 투입돼 광역 소각장 인근에 지상 2층 규모 지어지며, 스마트팜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 체험 시설이 들어섭니다. [김지환/남원시 스마트농생명과 팀장: 소각 폐열 활용을 시작으로 미래 에너지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해 가겠습니다.] 정읍시가 겨울철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승강장 55곳에 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 이 사업은 그동안 일부 승강장이 개방형으로 만들어져 한파 속 시민 불편이 크다는 민원이 잇달아 추진됐습니다. 무주군이 오는 24일까지 서울에서 무주 반딧불 샤인머스캣 판촉 행사를 엽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가의 판로를 수도권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30톤 가량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송창용입니다.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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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치매 환자에게 배회감지기 보급
완주군이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합니다. 완주군보건소는 치매 환자의 실종 사고를 줄이기 위해 손목시계 형태의 배회감지기 32대를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배회감지기는 보호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치매 환자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장치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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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가족센터 개관...가족.다문화.돌봄 공간
군산시 가족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군산시 경암동에 위치한 가족센터는 82억 원이 투입돼 4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다문화 가족 교류 공간과 상담실, 공동 육아 나눔터, 공동 부엌 등을 갖췄습니다. 군산시는 가족센터를 통해 저출생과 가족 해체, 다문화 가정 증가 등 사회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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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가상융합산업 지원 센터 유치
익산시가 과기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가상융합산업 지원 센터를 유치했습니다. 익산시는 이에 따라 전북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 가상융합산업 지원 센터를 조성하고, 전담 조직도 신설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가상융합산업은 인공지능과, 홀로그램,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산업 분야로, 익산시는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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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행안부 특교세 38억 원 확보
전주시가 생활SOC 사업에 쓰일 특별교부세 38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전주시는 확보한 특별교부세로 효자4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완산 청소년시설 보수, 세병공원 야외무대 확장 공사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아중천 관암 보행교와 안골노인복지관 기능 보강, 효자공원 시설개선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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