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위원장 등 3명 포진...국가예산 10조 시대 열리나?

위원장 등 3명 포진...국가예산 10조 시대 열리나?

내년도 국가예산을 심사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전북 의원이 세 명 포함됐습니다. 아쉽게 연고의원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지만 한병도 의원이 예결위원장을 맡았고 여야에서 동시에 전북의원들이 배치돼서 예산확보에 유리한 구도가 조성됐습니다. 처음으로 국가 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3선의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2006년 이후 전북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예결위원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한 해 6백조 원이 훌쩍 넘는 대한민국의 살림을 심사하고 의결하는 예산 권력의 정점입니다. 한병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새만금 SOC 예산을 78%나 삭감했던 일을 언급하며, 전북 국가예산 확보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한병도/국회 예결위원장 : 다시는 설움을 받지 않도록 제 역할을 아주 든든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북도와 아주 꼼꼼히 세밀하게 협의하고 논의를 해서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당에서는 올해 예결위에 한병도 위원장과 함께 박희승 의원까지 두 명이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5선의 조배숙 의원이 호남몫으로 2년 연속 예결위원에 포함돼 전북 의원은 모두 세 명. 위원장과 여야 양쪽에 동시에 전북 의원이 포진해 예산 확보에 유리한 구도입니다. 전북자치도는 이 때문에 3년 연속 9조 원대에 머문 국가 예산을 10조 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에는 이미 1천5백여 개 사업, 10조 1천억 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천영평/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 : 그중에서도 100대 중점 사업을 선정을 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우리 도에서도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을 해서 반영이 돼야 된다라는 걸 선정을 해서.] 다만 연고의원이 한명도 들어가지 못한 건 아쉬운 대목입니다.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최적의 진용이 갖춰지면서, 올해말 전북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사회·경제

9일째 폭염특보...실내 나들이객 '북적'

9일째 폭염특보...실내 나들이객 '북적'

연일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에 9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아이스링크나 박물관 같은 실내 공간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 빙상경기장이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바깥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옷을 두껍게 입고 빙판 위를 질주합니다. 스케이트가 익숙하지 않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해도, 달리다 엉덩방아를 찧어도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딸과 처음으로 이곳을 찾은 한 가족은 소중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김승희 / 전주시 평화동 : 시원하고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저도 온 지가 10년 넘은 거 같은데 시설도 더 좋아진 거 같고 좋습니다.] 전주박물관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에도 폭염을 피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투호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 서툴기는 하지만 사물놀이 악기인 북을 힘껏 쳐보기도 합니다. 어른도, 아이도 디지털 서예 체험이 신기하기만 하고, 아빠와 함께 선비 체험 프로그램을 하는 어린 아이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김선아 / 광주광역시 서구 : 애는 또 활동적인 걸 좋아하는데 시원하기도 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실내에서도 많이 있어서 여기 오니까 참 좋네요.] 오늘 전북은 순창의 낮 기온이 34.5도까지 오르는 불볕더위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도내 모든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벌써 9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폭염은 이번 주 중반 절정에 이르면서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내일과 모레는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5에서 4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교육·문화·스포츠

장인의 삶, 무대에 오르다

장인의 삶, 무대에 오르다

전주 부채의 명가, 아중리 가재미 마을에서 태어나 한평생 합죽선을 만들어온 장인이 있습니다. 소리와 영상, 시연이 어우러진 무대 위 전주 부채 장인의 삶이 펼쳐집니다. 문화 향, 최유선 기자입니다. 투박한 손마디마다 감긴 붕대. 손때 묻은 칼자루를 쥐고 대나무 살을 정성껏 깎아냅니다. 김동식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보유자의 합죽선 인생은 열네 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려운 형편에 양봉, 목공 등 이 일 저 일을 전전하다 아버지의 권유로 부채를 만들던 외가를 찾아갔습니다. [김동식 /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보유자: 밥을 먹여주고 일을 시켰어요. 그래서 잠도 재워주기 때문에 거기 가게 된 거죠.] 그의 외조부는 고종 황제에게 합죽선을 진상했던 전주의 대표 장인 라학천 선생. 그의 손기술을 이어받은 김 보유자는 전통 합죽선 제작 기술을 갈고닦으며 2015년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보유자로 지정됐습니다. [sync: 이때 마침 외갓집은 옆마을에 모여 살며 부챗일을 하시는데 밥 먹여주고 재워줄 테니] 장인의 파란만장한 삶이 예술과 만나 무대에 오릅니다. 합죽선을 만들어온 70년의 세월을 다큐멘터리 영상과 소리꾼의 소리로 풀어냈습니다. 이어지는 장인의 시연은 이 공연의 백미로 꼽힙니다. [설지희 / 공연 기획자: 장인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없습니다. 이 공연의 핵심은 장인의 삶과 기술을 직접 내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지역과 사람, 예술이 만나 어우러진 90분의 무대를 통해 장인의 삶이 입체적으로 펼쳐집니다. 83살의 나이에도 유럽과 일본을 오가며 작품 전시를 넘어 제작 과정을 시연하는 김동식 보유자. 그의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김동식 /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보유자: 부채는 좀 취약 종목이고 좀 어렵습니다. 생활하기가. 제가 이 합죽선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가지고 전주 부채가 유명하다는 것을...]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지역

양심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 드세요!

양심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 드세요!

고창군이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누구나 시원한 생수를 마실 수 있는 양심 냉장고를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안지역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시군소식, 송창용 기잡니다. 고창군이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해 군청 앞과 신재효 판소리공원 등 8곳에 생수를 넣은 양심 냉장고를 설치했습니다. 양심 냉장고 한 곳에는 매일 240병의 생수가 비치되며, 누구나 마실 수 있습니다. [고광수 / 고창군 안전총괄과장 "무더위 속 시원한 물한잔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가겠습니다."] 진안군이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계절 근로자를 도입하기로 협약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라오스 정부가 우수한 인력을 모집해 사전교육을 시키면, 진안군이 농가수요에 맞게 계절 근로자를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춘성 / 진안군수 "우수한 계절 근로자를 영농적기에 도입하여 진안군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실 오수 제2 농공단지에 주식회사 뉴트라코어 공장이 준공됐습니다. 뉴트라코어는 지난 2018년에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생산 기업입니다. [이경철 / 임실군 기업에너지팀장 "오수 제2 농공단지내 식품산업 기업들의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유관기업 유치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변산과 격포, 모항 등 부안의 5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부안군은 해수욕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94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했고, 안전시설과 장비 점검도 마쳤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송창용 기자 cysong21@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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