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올림픽 '오륜기' 전북에서 볼 수 있을까?

올림픽 '오륜기' 전북에서 볼 수 있을까?

올 초 전주가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되면서 전북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제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를 전북에 가져온다면 지방 중소도시도 해낼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일이 될 텐데요. 현재 상황과, 본선 유치전을 앞두고 해결해야 되는 과제는 무엇인지 변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2월, 경쟁 도시 서울에서 울려 퍼진 승전보. 49대 1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유승민 / 대한체육회장 (2월 28일) : 1위는 49표를 득표한 전북특별자치도이며 ... (와!)] 하지만 탄핵 정국에 분위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못했고, 새 정부 들어서는 국정과제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정치권의 비판까지 더해졌습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국회의원 (10월 28일) : 국정과제로 들어갔어야 된다, 그런데 국정과제로 결과적으로 안 들어갔어요.] 전북자치도가 꺼내든 반전 카드는 서울 경기장 활용. 올림픽의 꽃인 육상을 비롯해 핸드볼과 체조 등 8개 종목을 서울에서 치르기로 한 것입니다. 당초 계획했던 지방 연대의 색이 옅어지긴 했지만 서울의 스포츠 기반을 얻게 됐습니다. [유희숙 / 전북도 올림픽 추진단장 (9월 9일) : 서울의 레거시(유산)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가 만나서 문화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그런 메시지를...] 이밖에도 올림픽 유치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우선, 대회 예산의 40%를 광역자치단체가 부담해야 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교통과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도 버겁습니다. 아직, 정부의 명확한 지원 메시지가 나오지 않은 점도 뼈아픕니다.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과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만나면서 기대가 컸지만 전주 올림픽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3일) ; 대한민국 체육 육성 발전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 지원 부탁드립니다.] 결국,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전북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상황. 현재 대회 밑그림에 해당하는 기본 계획 수립이 막바지 단계이며 경제성 분석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 : 이후 정부 승인 절차를 밟게 될 텐데 그 과정이 순조로울지, 또 정부 지원에 당위성을 더할지는 이 기본 계획 수준에 달려 있을 전망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사회·경제

"농협 비리 철폐...벼값 안정책 마련하라"

도내 농민단체가 농협의 잇따른 비리와 나락값 폭락 등을 지적하며 농협중앙회를 규탄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오늘 농민대회를 열고, 농민의 피땀으로 성장한 농협이 잇단 불법 행위로 '비리 백화점'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전국 농.축협에서 발생한 횡령 등 불법 행위 관계자들을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농협이 시장 격리와 수매 조치 등을 통해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40kg 벼 한 가마 가격을 8만 원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교육·문화·스포츠

전북문화원연합회, 빛나는 도서관 출판기념회

전북문화원연합회, 빛나는 도서관 출판기념회

전북인의 삶과 기억을 기록하는 '빛나는 도서관' 출판기념회가 오늘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전북자치도문화연합회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역 인물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향토 문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전북의 맥, 전북 사람 3'에는 배첩과 옹기, 자수, 농악 등 전북의 생활 문화와 전통 현장이 14명의 인물을 통해 담겼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지역

'정읍 지황'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정읍 지황'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쌍화차의 주 재료인 지황은 정읍이 대표적인 생산지인데,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정읍 고유의 지황 농법이 국가농업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고창군이 국가유공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훈회관을 건립했습니다. 시군소식, 정상원 기자입니다. 정읍 쌍화차의 주 재료인 지황의 고유한 재배 방식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선정됐습니다. 지황은 심사에서 볏짚을 활용한 종자 소독과 땅심을 회복하기 위한 윤작 농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헌준/정읍시 기술보급과장 : 전통 농법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이를 지역 경제와 연계해 산업적 가치까지 함께 높여 나가겠습니다.] 고창지역 국가 유공자 지원과 맞춤형 보훈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훈회관이 고창읍에 문을 열었습니다. 고창 출신 독립 유공자는 모두 116명으로 고창군은 보훈 정책 확대와 유공자 예우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심덕섭/고창군수 : 지역 주민들이 보훈의 가치를 배우고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상징 공간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김제 벽골제 생태 농경원에 방치돼 있던 웅덩이가 생태 습지로 재탄생해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이곳은 멸종 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와 수달 등의 서식이 확인된 지역으로 앞으로 생태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현진/김제시 환경과 주무관 :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 복원을 위해 계속 힘써 나가겠습니다.] 남원시 이백면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무장애 구조를 적용해 만든 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과 탁구, 헬스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JTV NEWS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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