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부당인사 강요 의혹...익산시청 압수수색

2024.04.23 20:30
경찰이 오늘 익산시청과
한 인터넷 매체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인사에 불만을 품은 시청 직원이
이 매체의 기자와 공모해서
익산시를 압박했다는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북경찰청 수사관들이
서류를 담은 상자를 들고나옵니다.

경찰은 인사 문제를 둘러싼
공무원과 기자의 유착 정황을 조사하기
위해 세 시간에 걸쳐 익산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북경찰청 수사관 :
(유의미한 증거물 확보하셨나요?) ...... ]

해당 공무원은
올 상반기 인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기자와 공모해 자신이 원래 있던 부서로
인사를 되돌리기 위해 익산시를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공무원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공무원 :
제가 있었던 그 자리는 우리 조직에서 괜찮은 자리 주무계장급이에요. 제가 조직의
약자다 보니까 올라가서 좀 이렇게 풀기도 하고 그런 부분도 있었는데 ]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습니다.

해당 기자도 이 직원의 인사 복귀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기자는 지난달
정헌율 익산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 직전
선거기간에는 불법주정차 딱지를 발송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 직원에게 말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해당 기자는 취재에 의한 보도였을 뿐
인사를 강요한 적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은 하지만
해당 공무원이 이 기자를 통해
시장의 약점이 될 수 있는 발언을 빌미로
시 관계자를 압박하고 뜻을 이루지 못하자
기사를 실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자 :
이거를 해결해라 하는 그런 강요를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보자를 공직사회 내부나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들이 계속 있어서... ]

정헌율 시장은 이에 대해
자신은 아는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 정헌율 / 익산시장 :
(공무원이 인사에 대해 건의도 했다고 하는데요?) 글쎄 모르겠어. 하여튼 내가 좀 알아보고, 그래 수고들 하시고 ]

익산시는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보도에서 주장하는 부당한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