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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이팝나무꽃 만개..."올해 들어 가장 더워"

2024.04.28 20:30
전주시 팔복동의 이팝나무는
해마다 이맘때면 가지마다 가득 하얀 꽃이 만개해 전주의 또다른 명물이 됐습니다.

올해부터는 주말과 휴일에
이팝나무꽃이 핀 철길을 전격 개방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는 오늘 낮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6백 미터가 넘는 철길을 따라
새하얀 눈꽃이 내려앉은듯 장관이 펼쳐
졌습니다.

멀리서 보면
사발에 소복히 담긴 쌀밥처럼 보인다고
이름 붙은 이팝나무가, 가지마다 가득
꽃을 피워낸 겁니다.

이팝나무 터널 아래
곧게 뻗은 철길 위를 걸어보기도 하고,

흩날리는 꽃잎을 배경 삼아
너도나도 봄날의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한보미·최하윤/완주군 삼례읍:
재작년에도 왔었는데 오늘도 오니까 너무 예뻐가지고, 꽃향기도 나는 것 같고
아이들 이렇게 사진 찍어주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해마다 이맘때면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전주시는 코레일과 협의해 다음달 12일까지
주말과 휴일에 철길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박현진 /전주시 송천동:
원래는 철길은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개방을 하니까 여기에서 가족들하고 추억도 쌓을 수 있고...]

이팝나무 철길 구간이 개방됐다는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나들이객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전주가 29.9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올해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김세훈 /전주시 삼천동:
오늘 온 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나왔는데요.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은데 좀 많이 더워진 것 같습니다.]

전북은 내일 최대 30mm의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차츰 오르기
시작해 다음 주 중반부터는 다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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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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