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14년째 방치 폐교... 전주시 '철거 명령'

2024.04.23 20:30
전주시 금암동에는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폐교가 하나 있습니다.

전주 금암고등학교 건물인데요

도시 미관을 해치는 데다,
안전에도 문제가 있어서
전주시가 철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건물 입구가 철제문으로
굳게 닫혀 있습니다.

외벽 도색은 군데군데 벗겨졌고
창문은 깨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14년 전
문을 닫은 전주 금암고등학교입니다.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도 전락했습니다.

[인근 주민 (음성변조):
교도소같이 생겼고 곧 허물어질 것
같아요. 그러니까 흉하게 보여.
한마디로 흉하게.]

[인근 주민 (음성변조):
젊은 애들이 있고, 한번은 지나오는데 그냥 돈을 달라고 그래서 무서워서
저쪽으로 넘어가서 돌아왔어요.]

지난 2019년 안전진단에서 E 등급을
받았고, 재난 발생 우려가 있거나
계속 관리할 필요가 있는 3종 시설물로
지정됐습니다.

전주시는 소유주가 해마다 3차례 이상
실시해야 하는 안전점검을 하지 않았다며
오는 6월까지 철거하도록
자진 철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안전점검을 해달라, 그렇게 해서
요청을 했는데도 계속 안 되니까
저희가 이번에 이제 명령을 다시 한번,
재명령을 내려가지고...]

전주시는
이번에도 철거가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 철거까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사유시설인 만큼 법적 다툼의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공지사항